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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값은 '이디야커피'-맛은 '스타벅스' 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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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 업체 아메리카노 가격, 지난 해보다 6.7% 인상

[장유미기자] 커피전문점을 이용하는 고객들은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이디야커피'에 대한 만족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스타벅스'의 커피 맛을 선호하지만 가격이 적정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한국소비자원이 7개의 대형 커피전문점을 이용하는 소비자 999명을 대상으로 고객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이디야커피'가 전체 종합 만족도 평균(3.70)을 살짝 웃도는 3.75점을 받아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이디야커피는 가격적정성 부문에서 타 브랜드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어 스타벅스커피코리아와 할리스커피가 각각 3.74점을 받아 2위를 차지했으며, 카페베네(3.70점), 엔제리너스(3.69점), 커피빈과 탐앤탐스(각각 3.64점) 순으로 나타났다.

부문별로는 8개 부문 중 가격적정성의 만족도가 2.81점으로 가장 낮았다. 커피전문점을 선택하는 주요 요인인 '가격'과 '맛' 부문 만족도의 경우 맛 부문의 업체별 점수 차는 0.30점(최고 3.68점, 최저 3.38점)으로 크지 않았지만, 가격적정성 부문의 점수 차는 1.14점(최고 3.54점, 최저 2.40점)으로 비교적 크게 벌어졌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올해 7개 커피전문점의 아메리카노 및 카페라떼 가격을 조사한 결과 엔제리너스를 제외한 모든 업체가 지난 해보다 가격을 100~400원 인상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가격을 인상한 6개 업체의 평균 인상률은 아메리카노가 6.7%, 카페라떼가 6.6%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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