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영수기자] 중소 개발사의 게임 콘텐츠를 발굴하고 개발 과정부터 출시까지 각종 인프라 지원을 통해 대한민국 게임 산업의 선순환 구조를 마련하기 위해 선보인 '힘내라! 게임인상'이 어느덧 도입 1년을 맞았다.
10일 재단법인 게임인재단(이사장 남궁훈)이 공개한 1주년 기념 인포그래픽에 따르면 게임인상은 2013년 12월 19일 첫 접수를 시작, 지난 1년 동안 총 8회에 걸쳐 12개의 대상 작품을 선정했다. 수상한 중소 개발사에게 각종 인프라 지원과 총 1억 원 규모 상금을 전달했다. 또한 이 기간 중 400여 점의 작품이 출품돼 이 중 65개 게임이 최종 심사 리스트에 선정됐다.
지난 1년간 다양한 변화와 발전도 있었다. 1회차 때 5개에 불과했던 대상 수상혜택은 현재 9개로 늘어났으며, 직원수 제한도 30인에서 50인으로 완화됐다. 한 달에 한 번 꼴로 진행되던 시상식 역시 접수 작품의 증가로 인한 심사 기간 연장과 재도전을 원하는 개발사들의 요청에 따라 두 달에 한 번으로 변경됐다.
수상작 및 톱 리스트에 오른 게임들의 선전도 돋보였다.
2회차 대상 수상작인 눈보라(대표 김명수)의 '저승사자 for Kakao'는 1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신생 개발사의 저력을 입증했고, 2회차 톱4에 오른 레드사하라 스튜디오(대표 이지훈)의 '불멸의 전사 for Kakao'는 출시 이후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 상위권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특히 레드사하라 스튜디오는 지난 해 6월 불멸의 전사 수익 일부를 게임인재단에 기부했으며, 6회차 대상 수상작인 '얼티밋테니스'의 나인엠인터랙티브(대표 김성훈)는 '네이버 한국투자 힘내라! 게임人 펀드' 제1호 투자 대상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남궁훈 게임인재단 이사장은 "지난 1년간 게임인상을 통해 중소개발사들에게 소중한 기회를 제공하고자 노력해 왔으며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고 생각한다"며 "2015년에는 보다 많은 지원이 보다 많은 중소개발사들에게 돌아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