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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올해 부품(DS) 사업 고수익 중심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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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DP 영업익 전분기 대비 각각 '4천400억·4천200억' 증가

[양태훈기자] 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으로 부품(DS) 부문에서 매출 17조 7천100억 원, 영업이익 3조 1천300억 원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전분기 16조 2천900억 원 대비 9%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전분기 2조 3천300억 원 대비 8천억 원 정도 늘어났다.

삼성전자는 부품 사업의 경우 메모리는 성수기 효과로 수요 견조세가 지속되면서 고부가 제품 판매가 확대됐고, 시스템LSI는 20나노(nm)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공급 증가에 따른 가동률 향상으로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디스플레이 사업 부문은 LCD 패널 고부가 제품 판매가 늘고, OLED 패널은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로 실적이 향상됐다는 설명이다.

올해도 D램, LCD패널, TV 사업 에서 차별화된 기술과 고부가 제품을 바탕으로 안정적이고 견조한 실적 유지를 기대했다.

또 OLED패널 사업은 원가 경쟁력과 제품 차별화를 바탕으로 실적 회복에 주력, 낸드, 시스템LSI 사업은 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새로운 성장기반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 메모리·시스템LSI 미세공정 통해 경쟁력 더욱 강화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반도체 부문에서 매출 10조 6천600억 원, 영업이익 2조 7천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은 전분기9조 8천900억 원 대비 8%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도 전분기 2조 2천600억 원 대비 4천400억 원 늘어났다.

이 중 메모리는 10나노급 공정 전환과 신제품 수요에 적극 대응해 수익성을 확보, 지난해 상반기부터 분기 10억 달러 이상 매출을 이어온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의 성장세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시스템LSI 사업은 20나노 모바일 AP 공급 증가와 LSI 제품 판매 확대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고, 올해 역시 메모리 시장의 경우 서버·모바일·SSD향 고용량 신제품 수요가 지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D램의 경우 20나노 공정 전환을 통해 원가 절감을 지속 추진하고 서버와 모바일향 고용량 신제품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낸드플래시는 V낸드 제품 공급을 확대해 제품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고용량 모바일 스토리지 수요에 적극 대응해 지속적으로 수익성 확보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시스템LSI는 14나노 핀펫 제품의 안정적 공급과 아이소셀 고화소 CIS 등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로 실적 회복을 추진키로 했다. 특히, 중장기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파운드리 거래선 다변화와 모바일 AP 제품 경쟁력 강화에도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1분기는 계절적 비수기 영향이 예상되지만, 서버·모바일향 메모리 수요가 견조할 전망, 시스템LSI는 14나노 제품 양산을 본격화해 거래선에 신제품 공급을 시작할 예정이다.

◆ 대형 LCD 패널로 '고수익'-중소형 패널은 '원가절감'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디스플레이(DP) 부문에서 매출 7조 500억 원, 영업이익 4천700억 원을 달성했다. 매출은 전분기 6조 2천500억 원 대비 13% 늘었고, 영업익도 전분기 600억 원 대비 4천200억 원이 늘어났다.

이는 연말 성수기를 맞아 TV패널에 대한 수요 강세가 지속되고 초고화질(UHD), 커브드, 60인치 이상의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에 힘입은 결과다. OLED 부문 역시 신규 프리미엄 패널의 판매 증가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올해도 LCD 패널 부문은 견조한 시장 상황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나 하반기에는 수급 상황이 변화될 리스크 요인이 상존, 수익성 위주 제품 믹스 운영에 집중해 시장 변화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또 중소형 패널의 경우 업체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제품, 원가 경쟁력이 강화된 OLED 패널 확대와 수익성 제고에 주력할 계획이다.

특히1분기 LCD 부문은 TV 업체들의 재고 확보와 신제품 수요에 적극 대응, 견조한 실적을 유지하고 OLED는 신규 하이엔드 스마트폰 수요 대응은 물론 제품 라인업과 거래선 확장을 통한 판매 확대로 수익성 개선을 중점을 두기로 했다.

양태훈기자 flam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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