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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연대, SK글로벌 '분식회계 연루 인사 재선임'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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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연대 경제개혁센터(소장 김상조 한성대교수)는 27일 SK글로벌의 도덕적 해이가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는 내용의 비난 성명을 발표했다.

참여연대는 이번 성명을 통해 SK글로벌이 오는 31일로 예정된 정기주주총회에서 ▲분식회계 ▲JP모건과 이면거래 ▲최태원 회장보유 워커힐 주식 부당매입 등에 연루돼 배임혐의로 기소된 이사들을 재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하는 점을 문제삼았다.

참여연대는 또 SK글로벌이 비리 책임자들에 대해 어떤 문책도 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SK글로벌은 지난 15일 '주주총회소집통지-공고사항' 공시를 통해 임기가 만료되는 박주철, 문덕규 이사를 중임하고 김이기, 이관용 사외이사를 재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했다.

박주철, 문덕규 이사는 현재 ▲ JP모건과 옵션이면거래 배임행위 ▲ 워커힐 주식매입 관련 배임행위 ▲ SK글로벌의 분식회계와 관련해 검찰에 불구속 기소 중이다. 또 사외이사 두 명 역시 워커힐 주식매입 승인 및 SK글로벌의 분식처리된 2001년 재무제표를 승인하는데 연루돼 있다고 참여연대 측은 주장했다.

참여연대측은 "SK글로벌 주총안건에 따르면 같은 사건으로 불구속 기소된 손길승 회장과 김승정 부회장 또한 SK글로벌의 대표이사 지위를 유지하는 것으로 돼 있다"며 "SK글로벌이 천명한 투명한 독립경영과 책임경영의 실체가 무엇인지 반문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 불법행위에 관련자들을 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을 주총에 상정한 것은 회사와 주주에 대한 법률적, 도의적 책임을 도외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참여연대 김상조 경제개혁센터 소장은 "SK글로벌 이사회는 이들의 재선임 안건을 즉각 철회해야 하며 그 외 임기가 만료되지는 않았지만 불법행위로 기소된 이사도 자진사퇴해야 할 것"이라며 "SK글로벌이 문제된 이사를 재선임할 경우 이들을 상대로 주주대표소송 제기 등 민사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종오기자 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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