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태블릿도 순액요금제 쓰세요"

[허준기자] KT(대표 황창규)가 7일 위약금 없이 태블릿 PC와 패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올레 순액 데이터' 요금제를 오는 8일 출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올레 순액 데이터' 요금제는 태블릿에서 사용할 수 있는 순액요금제로 총 6종의 3G와 LTE 요금제로 구성된다. 고객들은 별도의 약정 기간과 위약금 없이 저렴한 요금으로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KT는 기존 태블릿 전용 요금제 상품 대비 데이터 제공량도 최대 400MB까지 늘렸다.

예를 들어 월 4만9천원에 LTE 데이터 6GB를 쓸 수 있는 'LTE-데이터평생6G' 요금제를 이용할 경우 24개월 약정 시 매월 1만9천000원 요금 할인을 받았다. 순액 요금제인 '순 데이터 6.4G'를 가입하면 약정 없이 월 3만원에 기존보다 400MB 늘어난 6.4GB의 LTE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

이 요금제는 기존 태블릿 요금제와 마찬가지로 잔여 데이터를 다른 스마트 기기에 나눠 쓰는 '데이터 쉐어링'에 가입할 수 있다. 또한 기존 태블릿 전용 요금제 고객들도 '올레 순액 데이터' 요금제로 전환할 수 있다.

KT 마케팅부문 무선사업담당 박현진 상무는 "지난해 출시한 순액 요금제가 신규 가입자의 80% 이상이 선택하는 등 고객의 큰 호응을 얻고 있는 만큼 고객들이 태블릿에서도 동일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올레 순액 데이터 요금제를 마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