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리기자] SK브로드밴드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SK본사 점거 농성을 벌이다 연행돼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SK브로드밴드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6일 서울 종로구 SK그룹 본사에서 점거 농성을 벌이다 경찰에 연행됐다. SK브로드밴드 비정규직지부 소속 노조원 600여 명은 이날 오전 9시께 건물 4층과 로비에서 파업사태 해결 등을 요구하며 농성에 돌입했다.
경찰은 노조원 200여명을 건물 무단 침입과 퇴거불응 등 혐의로 연행했으며 서울 시내 18개 경찰서에 분산해 조사할 계획이다. 로비에 있다가 자진해서 건물 밖으로 나간 나머지 400명에 대해서는 사후 사법처리한다는 계획이다.
이들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다단계 하도급 구조 속에 불안정한 고용에 대한 고용 안정과 저임금 장시간 노동의 문제 해결, 노동시간 단축, 기본권인 노조활동 보장 등을 요구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원만하게 슬기롭게 해결됐으면", "무슨 일이지?", "얼마나 답답하면 점거까지 했을까", "경영진들도 대화에 성실히 응답해주길 바란다", "윤리경영 외치지만 말고 실천하길"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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