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하기자] 앞으로는 CJ E&M의 뮤직서비스 '엠넷닷컴'(www.mnet.com)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음악 재생목록을 999개까지 만들 수 있다.
CJ E&M(대표 김성수)은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고 개인화에 초첨을 맞춘 '엠넷HD 3.0'을 출시한다고 17일 발표했다.
엠넷HD 3.0은 사용자별로 1개였던 음악 재생목록은 최대 999개까지 복수로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한다. CD를 교체하듯이 재생목록을 교체해가며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또 Mnet 방송 클립 및 뮤직비디오 등의 영상도 재생목록으로 만들 수 있으며 사용자의 PC·스마트폰·태블릿 등 다양한 디바이스에서 재생목록을 연동시킬 수 있다.

본인이 만든 재생목록을 페이스북·트위터·카카오톡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다른 사용자들과 공유할 수도 있다. 타인이 공개한 재생목록이 마음에 들 경우 이를 구독해 음악을 들을 수 있다.
추천 기능도 강화됐다. 엠넷닷컴에서 보유 중인 수십만 개의 재생목록 중 큐레이션 메뉴를 통해 사용자 별로 맞춰 음악을 들을 수 있다.
현재 엠넷은 음악 감상 이력·활동 내역 등을 기반으로 음악을 추천해주는 '마이튠', 장소·사람·스타일에 따라 테마별 음악을 추천해주는 ‘뮤직스타일러’, 방송 프로그램·영화·광고 등에 소개된 음악을 보여주는 ‘TV음악’ 등 추천 음악 서비스를 하고 있다.
CJ E&M 디지털뮤직서비스팀 임양균 팀장은 "모바일을 통한 음원 감상 비율이 전체의 83.4%에 이르며 모바일 사용자가 지속 증가하고 있다"며 "기능 개선을 통해 사용자들의 편의성 증대 및 개인별 추천 서비스 제공에 초점을 두고 이번 개편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