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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한전과 맞손… 스마트 에너지 혁신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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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 등 4대 신사업 선정

[허준기자] KT가 한국전력과 손잡고 스마트 에너지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이를 위해 양사는 4대 에너지·통신 융복합 신사업을 선정했다.

황창규 KT 회장과 조환익 한국전력 사장은 9일 전남 나주시 한국전력 신사옥에서 4대 에너지 통신 융복합 신사업선정과 구체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사업 활성화와 스마트 에너지 생태계 조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KT와 한전은 지난 5월 '스마트 에너지' 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이후 6개월간 총 37회 양사 실무 전문가가 참여한 회의를 통해 4대 신사업을 선정했다.

4대 에너지·통신 융복합 아이템은 ▲LTE 활용 지능형 전력계량 인프라(AMI) 사업 ▲전기차 충전인프라 공동 구축 ▲전력+통신 빅데이터 융합 연구개발 ▲글로벌 마이크로 에너지 그리드 등이다.

◆LTE 네트워크 활용한 원격검침 도입

먼저 KT와 한전은 LTE를 이용한 무선 방식의 저압 AMI 확대 보급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내년 5월까지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국내 최초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LTE기반 AMI는 연간 1천300억원에 이르는 기존 검침원의 수검침 비용을 단계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 또한 실시간 원격검침으로 전력사용량 제어를 할 수 있어 전기료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사는 서울, 광주, 전남 일반 가구 2천세대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시범사업을 통해 사업규격 및 인프라 성능 안정성 검증과 사업경쟁력 및 노하우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전기차 충전사업도 본격화

한전과 KT는 전기차 충전사업에도 본격적으로 나선다. 한전이 사업을 주관하며 KT는 서비스 운영에 참여한다.

양사는 내년부터 3년간 제주도 전역 및 전국의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약 320억원을 투자해 총 5천500여 충전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IT를 접목한 충전정보 제공, 통신 결합상품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도 개발하기로 했다.

이후 대도시 및 주요 거점으로 인프라를 확장해 전국기반 통합 서비스를 시행하고 충전인프라 표준화를 통해 향후 글로벌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이 외에도 KT와 한전은 전력과 통신, 위치, 전기차 충전 정보 등의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에너지 최적화 및 효율화를 추진하는 '전력+통신' 빅데이터 융합 연구개발 과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 섬 국가들을 대상으로 풍력 및 태양광시설과 같은 신재생에너지 시설 및 에너지 저장장치 등을 적용해 에너지 자립을 돕는 글로벌 마이크로 에너지 그리드 사업도 협력하기로 했다.

황창규 KT 회장은 "한전과의 4대 통신·전력 융합사업을 중심으로 스마트에너지 사업을 본격 추진해 국내외에서 가시적인 사업 성과를 조기 달성할 것"이라며 "국가 에너지 아젠다 해결과 에너지 신산업 육성에 앞장서 국가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허준기자 jjoon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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