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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데이터 활용한 창업 설명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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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소재 대학생 대상 창업 노하우, 공공데이터 활용법 등 전달

[김국배기자]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창업 노하우를 전달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행정자치부는 8일 서울 광화문 드림엔터에서 '공공데이터, 대학생 창업자를 만나자'라는 주제로 창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서울 소재 대학 20여개 창업·벤처동아리 학생 150여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행사는 새로운 창업 아이템으로 공공데이터를 널리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날 강연에 나선 정인모 아이엠컴퍼니 대표는 "아이엠스쿨 학교알림장 앱(App) 서비스를 완성한 것은 공공데이터 덕분"이라며 "창업에 필요한 여러 요소 가운데 공공데이터를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아이엠컴퍼니는 무료 교육정보 앱 '아이엠스쿨'을 서비스하는 회사로 카이스트 산업디자인학과 4학년이었던 정 대표가 휴학을 하고 창업했다. 각 시·도 교육청 데이터를 활용해 만든 앱은 출시 2년만에 전국 초·중·고교 8천개 학교에 제공됐고 현재 75만명의 학부모가 사용중이다.

여수아 전국대학생창업동아리연합회 대표 역시 "공공데이터가 대학생과 창업을 이어주는 중요한 매개체가 될 것"이라며 "오늘과 같은 자리가 자주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행정자치부 김승수 창조정부기획관은 "최근 대학생들 사이에서 공공데이터에서 창업 아이디어를 찾으려는 움직임이 많다"며 "참신한 아이디어가 실제 창업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귀담아 창업지원정책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행정자치부는 내년 전국순회 형태로 각 지역의 벤처·창업 동아리를 찾아가는 창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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