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관석 "정윤회 의혹, 교문위서 청문회 해야"

[윤미숙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윤관석 의원이 청와대 비선실세로 알려진 정윤회씨의 승마협회 외압 의혹 등과 관련,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차원의 청문회 개최를 요구했다.

교문위 소속인 윤 의원은 7일 보도자료를 내고 "정윤회의 승마협회 외압과 문화부 국·과장 경질 사건은 단순 해프닝으로만 볼 수 없는 국기문란 사건"이라며 "민간인이 개인의 이익을 위해 정부부처를 움직이고 공직자 인사에까지 개입한 것은 21세기 민주국가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후진적 사건"이라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이 문제와 관련해 교문위 회의를 열어 장관에게 따져 물어도 현 정권과 궤를 함께하는 장관으로부터 제대로 된 답변이나 자료를 얻기 불가능하다"면서 "교문위 차원에서 청문회를 열어 관련자들을 불러 모아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또 "이 문제는 문화부 차원의 문제가 아닌 국정운영 전반의 프로세스가 고장났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건이니 만큼 국회 차원에서 국정조사를 실시해 국기문란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