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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화학·테크윈 지분 1.9조에 한화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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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회 결의, 내년 상반기 마무리

[박영례기자] 26일 삼성전자와 삼성물산 등 삼성종합화학 및 삼성테크윈 주요 주주는 이날 이사회 및 경영위원회를 열고 보유 지분을 한화에 매각키로 결의했다.

먼저 삼성테크윈의 삼성 계열 지분 32.4%를 ㈜한화에 8천400억 원에 매각키로 했다.

현재 삼성테크윈 최대주주는 지분 25.46%를 보유하고 있는 삼성전자다. 뒤이어 삼성물산(4.28%), 삼성증권(1.95%), 삼성SDI(0.12%) 등으로 이들 보유 지분 전량을 매각하게 된다.

또 삼성물산 등 삼성 계열이 보유한 삼성종합화학 지분 57.6% 역시 1조 600억 원에 한화케미칼 및 한화에너지에 매각키로 결의했다.

현재 삼성종합화학 최대주주는 지분 38.4%를 보유중인 삼성물산. 다음으로 삼성테크윈(22.73%), 삼성SDI와 삼성전기가 각 9%대를,삼성전자가 5.29%를 보유하고 있다. 이부진 사장은 개인 최대주주로 4.95%를 보유하고 있다. 이 사장 지분도 이번 매각에 포함됐다.

다만 삼성종합화학의 최대주주인 삼성물산은 18.5%의 지분을 남겨 남겨 한화그룹과 화학 분야에 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지분 매각 등 계약으로 삼성테크윈의 합작 자회사인 삼성탈레스와 삼성종합화학의 합작 자회사인 삼성토탈도 동시에 양도된다.

이들 계열들은 이번 지분 매각에 대해 "자산효율화를 통해 핵심역량을 강화하고, 신규사업에 대한 투자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매각은 내년 1~2월 실사와 기업결합 등 제반 승인 절차를 거쳐 내년 상반기까지 마무리될 예정이다. 시너지 제고 등을 위해 이번 M&A에따른 삼성 관련 계열 인력은 삼성에 남지 않고 한화쪽에 고용승계될 것으로 보인다.

박영례기자 you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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