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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테크니카, 아웃도어 헤드폰으로 韓 공략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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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폰'ATH-MSR7'과 이어폰 'ATH-CKB' 내달 출시

[민혜정기자] 일본 헤드폰·이어폰 1위 오디오테크니카가 아웃도어 헤드폰으로 한국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25일 오디오테크니카는 서울 중구 세기빌딩에서 아웃도어 모니터링 헤드폰 'ATH-MSR7'과 이어폰 'ATH-CKB' 출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오디오테크니카는 일본 음향 기기 전문업체로 40년동안 헤드폰을 개발해왔다. 미국의 '그래미' 시상식이나 일본의 대표 음악축제 '써머소닉' 행사에 마이크를 공급하고 있다.

일본 헤드폰·이어폰 시장에서 오디오테크니카는 25% 가량의 점유율로 1위이며, 소니의 최대 라이벌이다. 중국·대만 시장에서도 1·2위로 한국 외 아시아 지역 헤드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한국 헤드폰 시장은 소니가 30%대 점유율로 정상을 지키고 있다. 여기에 젠하이저·슈어·보스 등 외산 브랜드들이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엔 삼성전자와 LG전자도 스마트폰과 연결해서 쓸 수 있는 헤드폰 출시에 힘을 쏟고 있다.

이와 관련해 호리베 신지 국제영업부 부장은 "원음을 구현할 수 있는 기기를 만드는 게 오디오테크니카의 경쟁력이라고 생각한다"며 "한국 시장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지만, 공략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호리베 부장은 국내 전자업체의 헤드폰 경쟁력도 높게 평가했다.

호리베 부장은 "LG전자의 톤플러스 같은 경우 가성비가 좋은 것 같다"며 "경쟁력 있는 제품"이라고 평가했다.

◆원음 구현 헤드폰과 저음 최적화 이어폰 출시

오디오테크니카가 이날 선보인 제품은 아웃도어 모니터링 헤드폰 'ATH-MSR7'과 이어폰 'ATH-CKB'다.

'ATH-MSR7'은 헤드폰 내부에 공기의 흐름이 원활하도록 두 개의 공간을 생성할 수 있게 '듀얼 레이어 에어 컨트롤 기술'(Dual-layer Air-control technology)을 적용했다. 왜곡없는 사운드를 들려주기 위해서다. 내부 공기의 흐름을 최적화하고 유연하게 조절하는 '트리플 벤트 시스템(Triple-Vent System)'으로 묵직한 중·저음을 재생한다.

이어패드는 장시간 사용을 대비해 귀 전체를 감싸주는 부드러운 메모리폼 소재를 사용했다. 취향에 따라 음악을 즐길 수 있도록 케이블을 탈착 형태로 구성, 오디오용·스마트폰용·가정용(3m) 3종의 케이블을 함께 제공한다.

색상은 블랙·브라운 2가지로 출시됐으며 가격은 29만7천원이다. 한정판으로 레드 컬러도 선보이며 가격은 31만원이다. 이들 모두 다음달 출시될 예정이다.

'ATH-CKB' 시리즈는 작지만 선명한 사운드를 들려주는 이어폰이다. 중·고음뿐만 아니라 두터운 저음까지 들려주는 것이 특징이다

ATH-CKB50과 ATH-CKB70의 케이블(연결선)은 탄성이 강한 엘라스토머(elastomer) 소재를 사용해 줄이 잘 엉키지 않고 단선과 같은 손상의 위험에서 벗어나도록 했다.

ATH-CKB50이 4만9천500원, ATH-CKB70이 9만3천500원이며 다음달 출시될 예정이다.

민혜정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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