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경기자] 통계청(청장 박형수)은 국민들이 주어진 하루 24시간을 평균적으로 어떻게 보내는지 파악하는 '2014년 생활시간조사' 3차 조사를 25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실시한다. 국민의 생활방식과 삶의 질 측정을 위해 진행하는 조사다.
'2014년 생활시간조사'는 이전 조사와는 달리, 계절적 요인과 방학․휴가 등에 따라 달라지는 국민의 시간활용실태를 분석하고자 3회에 걸쳐 나눠 실시하고 있다. 1차는 지난 7월 3천가구를 대상으로, 2차는 9월에 5천805가구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이번 3차 조사는 3천195가구가 대상으로 선정됐다.
조사는 가구 및 개인사항, 10분 간격으로 설계된 시간일지에 자신이 한 행동을 일기 쓰듯이 2일 동안 직접 기입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지난 5년 동안의 변화된 국민의 생활패턴을 반영하고, 사회적 네트워크 유형을 심도 있게 파악할 수 있도록 조사문항을 개발했다. 국제비교도 가능하도록 설계했다는 설명이다.
조사결과는 내년 6월에 공표할 예정이다.
박형수 통계청장은 "조사된 모든 내용은 통계법에 의해 통계작성 목적으로만 사용되고, 비밀이 엄격하게 보호된다"며 표본으로 선정된 가구에서는 적극적인 참여와 정확한 응답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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