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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광고기반 무료 영화 서비스 준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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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계 확대·광고사업 강화 노림수

[안희권기자] 미국 최대 e커버스 업체 아마존이 광고를 보는 조건으로 TV방송과 영화를 무료로 감상할 수 있는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뉴욕포스트, 테크크런치 등 주요 외신은 아마존이 내년초 광고기반 스트리밍 영화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마존은 광고기반 무료 스트리밍 영화 서비스를 기존 유료 서비스와 별개로 제공할 예정이다. 아마존이 이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제공할 경우 넷플릭스나 훌루 등 경쟁 스트리밍 영화 서비스가 타격을 받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 스트리밍 영화 서비스가 단골 고객인 프리미엄 회원을 위한 부가 서비스로 제공되고 있는데 반해 광고기반 무료 스트리밍 영화 서비스는 콘텐츠 생태계 확대와 광고사업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아마존 광고 매출 10억달러 규모

아마존은 최근 프리미엄 회원 숫자를 늘리기 위해 여러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연회비 99달러만 내면 프리미엄 회원은 스트리밍으로 영화와 음악, 전자책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게다가 아마존 파이어TV 스틱을 반값 이하에 살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 하지만 이런 각종 혜택에도 불구하고 99달러라는 연회비를 부담스러워하는 이용자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마존은 이들에게 프라임 회원을 가입하지 않고 대신 광고를 보며 영화나 TV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콘텐츠 상품을 준비하고 있는 것이다.

아마존은 이를 통해 광고 매출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아마존은 이미 아마존닷컴과 퀴디시, 아이엠디비닷컴, 사진 사이트인 디피리뷰 등에 광고를 게재해 연간 10억달러 가량 광고 매출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마존이 광고기반 스트리밍 영화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동영상 광고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제공할 경우 광고 수입은 커질 수밖에 없다. 게다가 아마존이 이 서비스를 킨들 파이어 태블릿이나 파이어TV 사용자만 이용할 수 있도록 제약을 둘 경우 이 제품들의 판매를 촉진시킬 수 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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