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례기자]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원장 이원복)은 13일 경남 거창 승강기 밸리에서 거창승강기R&D센터 준공식을 가졌다.
준공식에는 윤한홍 경상남도 행정부지사, 이원복 한국산업기술시험원장, 승강기 관련 관계자와 지역 주민 등 1천여명이 참석했다.
KTL은 이번 준공을 계기로 승강기 밸리 내 중소 승강기 제조 기업들에게 차세대 승강기 연구개발과 시제품 제작지원, 외국인증 획득지원과 수출상담 지원, 시험지원에 이르는 전 과정을 종합 지원한다.
또한 거창승강기R&D센터에 구축한 국내 유일의 지상 102m 높이의 공용 '승강기 전용 시험타워'로 승강기 주행시험(최고속도 540 m/min) 및 진도9의 지진강도시험과 최대 풍속강도(45 m/sec)시험을 실시하여 승강기 안전 시험인증도 지원한다.
아울러 자체 시험타워가 없는 중소 승강기 제조 기업들이 이 타워를 활용해 신제품의 승강기 시스템 안전검증용 주행 시험과 로브레이크 동작 시험 등을 함으로서 초고속 승강기 관련 기술을 개발하고, 상용화를 돕는다.
KTL은 그동안 경기도 안산에 있던 승강기 관련 검증 분석 장비와 방화시험설비 등 28종, 약 60억 원 상당의 관련 장비를 옮겨왔으며, 지난 9월에는 국내 공산품 국제 표준을 관장하는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승강기 분야 국제시험기관으로 인정받기도 했다.
KTL 관계자는 "이번 준공을 계기로 공인시험인증 지원은 물론 국책사업인 '승강기산업구조 및 기술고도화사업'을 통한 차세대 한국형 승강기모델개발, 승강기 혁신부품과 기술개발, 중소기업 수출 상담지원 등 승강기 중소 제조 기업이 경쟁력을 확보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거창승강기센터는 경상남도가 거창을 세계적인 승강기 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해 추진한 승강기 밸리 사업의 핵심 사업. 지난 2010년 1월 착공, 총 144억 원(국비92억 원, 지방비52억 원)을 들여 지난 6월말 완공했으며, 현재 승강기 관련회사 21개가 입주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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