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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닛산, 첫 디젤 SUV '캐시카이'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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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연비 15.3km/ℓ, 성인 5명 탑승 공간활용 돋보여

[안광석기자] 한국닛산(대표 타케히코 키쿠치)은 11일 닛산 브랜드의 첫 디젤 SUV 캐시카이를 공식 출시했다.

캐시카이는 지난 2007년 첫 출시돼 현재까지 누적판매 200만대를 넘은 닛산의 글로벌 베스트셀링 모델이다.

한국에 출시되는 캐시카이는 올해 초 유럽에서 새롭게 선보인 2세대 모델로 부산모터쇼를 통해 아시아 최초로 공개됐다. 올 상반기 유럽 시장 SUV 판매 1위를 달성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모델이다.

캐시카이는 4천rpm에서 최고출력 131마력, 최대토크 32.6kg·m의 힘을 발휘한다. 1.6ℓ 디젤 엔진과 7단 매뉴얼 모드를 지원하는 엑스트로닉 CVT(Xtronic CVT) 무단 변속기를 탑재했다.

이를 통해 세련되고 매끄러운 주행성능은 물론 공인연비 15.3km/ℓ(도심 14.4km/ℓ, 고속도로 16.6km/ℓ)의 탁월한 효율성까지 확보했다.

특히 낮은 rpm 영역에서부터 최대토크를 발휘해 중·저속 구간이 많은 한국의 도심 환경에 최적화 됐다는 평가다.

캐시카이의 디자인은 SUV 특유의 넓은 시야와 넉넉한 실내 공간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면서 패밀리 카로서의 역할도 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동급 최고 수준인 2천645mm의 휠베이스와 함께 성인 5명이 타기에 충분한 헤드룸과 레그룸을 확보했다. 트렁크는 총 16가지 다양한 구성이 가능한 혁신적인 듀얼 플로어 시스템으로 실용성을 높였다.

V-모션 그릴과 부메랑 형태의 LED 리어 램프 같은 닛산의 차세대 패밀리룩을 적용해 다이내믹함을 더했다.

도심형 SUV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다이내믹한 성능을 극대화하는 3가지 첨단 기술이 조합된 '섀시 컨트롤' 시스템도 탑재됐다.

닛산 모델 최초로 적용된 '액티브 트레이스 컨트롤'은 코너주행시 각 휠에 실리는 브레이크 압력을 조절해 자신감 있는 핸들링을 선사한다.

액티브 엔진 브레이크는 섬세하게 엔진 브레이크를 가함으로써 코너링을 더욱 수월하게 해 주는 기술이다. 액티브 라이드 컨트롤은 굴곡이 심한 노면에서 가벼운 제동을 가해 차체 흔들림을 억제해 안락한 주행을 지원한다.

닛산은 캐시카이를 첨단 안전기술, 휠 사이즈 등에 따라 총 3가지 사양으로 출시했다. 국내 출시 가격은 S 모델 3천50만원, SL 모델 3천390만원, 플래티넘 모델 3천790만원으로 동급 최고의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

타케히코 키쿠치 대표는 "올 들어 닛산은 40% 가까이 성장하며 새로운 전성기를 맞고 있다"며 "캐시카이는 알티마와 함께 닛산 브랜드의 성장을 이끌 핵심 주력 모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광석기자 hovu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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