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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S로 짜장면 배달할 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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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진 우아한 형제들 대표 '5G 글로벌 서밋' 주제발표

[정미하기자]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를 개발한 사람들이 대한민국에서 짜장면을 배달하는데 그 기술을 쓸지 상상이라도 했을까요? 5세대(5G) 이동통신은 젊은이들의 가슴을 뜨겁게 하고, 새로운 세상을 만드는 기반이 될겁니다."

김봉진 우아한 형제들 대표는 21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5G 글로벌 서밋에서 '미래 모바일 콘텐츠 전망'이란 주제 발표에서 네트워크의 고속화가 가져오는 미래상을 전망했다. 김 대표는 오는 2020년 상용화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5세대 이동통신, 기술진화가 우리의 상상력을 자극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 대표는 배달앱 '배달의민족'을 서비스하고 있다. 배달의민족은 스마트폰 GPS를 이용해 내 주변에 있는 배달음식점을 찾아 음식 주문을 시킬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이다.

현재 배달의민족을 통한 배달 주문은 한 달에 380만건으로 치킨 100만 마리가 배달의 민족으로 주문된다. 벤처캐피탈은 배달의 민족 기업가치가 1천억 이상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이렇듯 김 대표가 성공적으로 사업을 운영할 수 있었던 것은 GPS와 고속 네트워크, 스마트폰이라는 IT 기술이 있었기 때문이다.

GPS는 애초 군사용으로 개발된 기술이다. 적군의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해 미사일 발사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개발된 기술이 GPS다. 이후 GPS는 군사용을 넘어 민간이 사용할 수 있도록 변화했다.

김 대표는 "군사용 기술이었던 GPS가 상업용으로 응용된 결과 배달 음식 서비스에도 적용할 수 있게 됐다"면서 "당초 GPS를 개발한 이들이 미처 생각못했겠지만, 이 기술을 이용한 음식 배달 회사는 직원 150명에 수천억원의 가치를 지닌 회사로 발돋움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4세대 이동통신보다 무려 1천배 빠르다는 5세대 이동통신은 젊은이들의 가슴을 뜨겁게 해 새로운 세상을 만들게 할 것"이라며 "이동통신 서비스 일선에 있는 분들의 열정이 창업자들에게 뜨거운 메시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미하기자 lotu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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