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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아오르는 기업용 모바일 솔루션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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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클, IBM, MS 등 클라우드 기반 신규 모바일 서비스 속속 내놔

[이부연기자] 기업용 모바일 솔루션 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회사자원관리(ERP), 공급망관리시스템(SCM) 등 기존 기업 솔루션 시스템을 모바일과 연동하고, 나아가 새로운 모바일 솔루션을 구축하려는 요구가 많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오라클, IBM, 마이크로소프트(MS) 등이 새로운 제품들을 내놓고 시장 선점을 위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오라클, 자바로도 모바일 앱 개발하는 서비스 출시

오라클은 최근 '오라클 모바일 클라우드(Oracle Mobile Cloud)'의 신 기능인 웹 개발에 사용되는 자바 언어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개발할 수 있는 신규 서비스를 내놓았다.

이 기능을 활용하면 모바일 앱을 개발할 때 코딩 경험이 없는 사용자도 별도의 작업없이 iOS 폰, 안드로이드(Android) 폰 및 태블릿용 앱을 만들 수 있다. 이를 통해 만들어진 앱에 오라클 클라우드를 적용하면 기존 데이터 시스템에 접근도 가능하기 때문에, 회사 측은 기존 고객사들을 모바일 환경에서도 그대로 유지할 가능성이 생긴다.

오라클 퓨전미들웨어(OFM) 제품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는 에드 조우 부사장은 "오라클의 앱 액셀러레이터를 활용하면 자바 기술자가 모바일 앱에 적용을 바로 할 수 있어 효율성이 높고 기존 오라클 엔터프라이즈 시스템과 통합도 쉬워 활용도도 높다"며 "오라클은 플랫폼 환경이 변화하면서 현재 모바일 사업에 가장 중점을 두고 있고 앞으로는 다양한 모바일 기기들에서 기업들이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도록 기능을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오라클은 현재 모바일기기관리(MDM)가 아니라 모바일 앱 관리(MAM)에 중점을 두고 있다. 오라클은 기존 고객사들이 활용할 수 있는 약 250개의 앱을 제공 중이며 이를 더욱 늘려갈 방침이다. 지난 3월 발표한 '오라클 모바일 시큐리티 스위트'도 기업용 애플리케이션과 데이터에 안전하게 접속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모바일 보안 제품이다.

◆MS와 IBM '모바일 퍼스트' 공통 전략 내세워

MS는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애저(Azure)'를 통한 모바일 서비스 강화에 나섰다. 올해 초 '모바일 퍼스트, 클라우드 퍼스트(Mobile First, Cloud First)라는 전략적 비전을 내세운 MS는 국내 업체 가온소프트, 바풀 등과 제휴를 맺고 애저 사용을 통한 비용 절감 등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실제로 모바일 교육 앱 전문 회사인 바풀은 애저를 통해 기존보다 개발 속도는 2.5배 향상하고 운용비용을 20% 절감하는 효과를 얻었다.

지난 4월 새롭게 공개된 애저 포털은 개발자와 관리자가 애저 클라우드 서비스를 한자리에서 관리할 수 있게 해주는 리소스 관리, 통합 빌링 관리, 사용량 모니터링, 웹서비스 고객분석 툴(tool)이다. 가상머신(VM)을 생성하고, 오픈소스 커뮤니티 앱과 서비스를 기존보다 간편하게 적용할 수 있는 갤러리 등이 장점으로 꼽힌다.

IBM은 지난 7월 모바일 기기 업체 애플과 제휴를 맺고 기업용 모바일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애플 제품이 기업 시장에 많이 쓰일 수 있도록 IBM이 지원토록하는 전략을 사용한 것인데, IBM은 빅 데이터 분석 기술이나 클라우드 서비스를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로 이용하기 위한 앱 개발을 진행 중이다. IBM은 소매업, 헬스 케어, 은행, 여행, 교통, 통신, 보험 등 100개 이상의 업종에 특화된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IBM은 '모바일퍼스트(MobileFirst) 포트폴리오'를 내세우며 이의 핵심 요소인 MEAP 솔루션 'IBM 워크라이트(IBM Worklight)' 기능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고 있다. IBM 모바일퍼스트 포트폴리오는 2014년 가트너의 매니지드 모빌리티 서비스 부문 (Managed Mobility Services, MMS) 및 기업 모빌리티 관리 스위트 (Enterprise Mobility Management Suites) 부문에서 각각 리더 기업으로 선정됐다.

◆삼성전자도 기업용 겨냥

삼성전자의 '삼성360 서비스'도 기업용 모바일 솔루션 시장을 겨냥한다. 지난 7일 삼성전자가 공개한 이 서비스는 기업들을 위한 관련 SW 및 서비스에 기술 지원까지 포함하며,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은 물론 프린터까지 호환되는 서비스 환경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이 서비스를 내년 초 공식적으로 선보이고 미국에서 시작해 유럽과 아시아로 점차 서비스 지역을 확대해 나갈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전통적으로 SW 강자인 MS를 비롯해 오라클, IBM 등이 모두 기업용 모바일 솔루션 사업에 가장 중요도를 두고 있다"며 "플랫폼 환경 변화에 따른 당연하 결과이며, 특히 모바일은 클라우스 서비스와 연계돼 있는 만큼 어떤 업체가 가장 능동적이며 효율적으로 이 시장에 적응하게 될지는 향후 1~2년 안에 판가름 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부연기자 b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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