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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3비트 3차원 V낸드 세계 첫 양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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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나노급 평면구조 낸드 대비 생산성 2배 높아

[양태훈기자] 삼성전자가 9일 세계 최초로 3비트 기술을 적용한 3차원 V낸드플래시 메모리 양산을 본격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양산에 돌입한 3비트 V낸드는 지난 5월부터 삼성전자가 양산하기 시작한 2세대 V낸드에 3비트 기술을 적용한 10나노미터(nm)급 128기가비트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트리플레벨셀(TLC)로 불리는 3비트 기술을 평면구조 낸드플래시 외 수직구조의 V낸드에 적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기존 10나노급 평면구조 낸드플래시보다 생산성이 2배 이상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한재수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전략마케팅팀 전무는 "향후 3비트 V낸드 기반 고용량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출시를 통해 관련 사업에서 고성장세를 더욱 가속화할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2년 최초로 3비트 평면구조 낸드 기반의 SSD를 양산해 3비트 플래시메모리 시장을 선점한 삼성전자는 이번 3비트 V낸드 양산을 통해 낸드플래시 시장을 더욱 확대시켜 나간다는 전략이다.

양태훈기자 flam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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