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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6 제조 원가는 227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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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 모델보다 16달러 상승…6플러스는 242.50달러

[안희권기자] 애플이 새롭게 출시한 아이폰6와 6플러스의 제조 원가는 얼마일까.

전자기기 분석 업체 티어다운닷컴(teardown.com)에 따르면 애플 아이폰6의 제조 원가는 227달러로 추산됐다. 이는 전작 모델 아이폰5S(211.49달러)보다 16달러 가량 증가한 것이다.

이같은 원가 상승의 이유는 애플이 아이폰6에 아이폰5S보다 더 큰 디스플레이와 배터리, 더 강력해진 통신칩과 NFC칩을 탑재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세부 항목별로는 A8 프로세서 37달러, 4.7인치 디스플레이와 터치 스크린 패널 41.50달러, 배터리와 카메라 20달러, 커넥티비티(셀룰러, 와이파이, 블루투스, 기타) 13달러, 메모리와 저장장치 14달러, 기타 101.5달러 등이었다.

반면 5.5인치 아이폰6플러스의 제조 원가는 아이폰6보다 15달러 가량 높은 242.50달러로 예측됐다. 아이폰6플러스는 화면이 커지면서 디스플레이와 배터리 부품 가격이 아이폰6보다 상승했다.

또한 아이폰6에 새롭게 추가된 NFC칩은 NXP 제품이며 아이폰 지문인식 장치인 터치 아이디와 함께 동작해 모바일 결제 서비스인 애플페이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밖에 애플이 아이폰6 디스플레이에 채택할 것으로 알려졌던 사파이어 유리는 소문과 달리 전작처럼 후면 카메라의 창과 터치 아이디 버튼에만 사용됐다.

◆ 아이폰6플러스, 미국 매장서 매진

한편 애플이 지난 19일(현지시간)부터 시판에 들어간 아이폰6와 6플러스 중에서는 아이폰6의 반응이 우세한 것으로 감지되고 있다. 미국 전 매장에서 아이폰6플러스가 매진되는 기록을 세웠기 때문이다.

이는 스마트폰 사용자들 대부분이 단말기로 메일을 체크하고 서핑을 하며 동영상이나 게임을 즐기고 있어 작은 화면보다는 큰화면을 선호하는 취향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애플도 이런 추세를 반영해 3.5인치였던 디스플레이를 아이폰5에서 4인치로 키웠다. 덕분에 한 때 화면 크기 때문에 구입을 망설였던 소비자들도 아이폰6플러스를 구매하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같은 인기에 힘입어 애플의 아이폰6와 6플러스는 첫주 판매량에서도 신기록을 세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실제로 애플은 지난 12일 예약 판매에서 첫날 400만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했다. 이는 이전 모델인 아이폰5 첫날 판매량(200만대)보다 2배 늘어난 것이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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