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어, 초당 5기가비트 초고속 네트워크 프로세서 발표

아기어 시스템즈 코리아는 19일 새로운 네트워크 프로세서인 '페이로드플러스(PayloadPlus) APP540'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번에 선보인 제품은 기존 4개(프로그래머블 트래픽 매니저/멀티필드 분류 서치엔진/네트워크 프로세서/이더넷 미디어 액세스 컨트롤러)의 디바이스를 초당 5기가비트(Gbits/s)의 속도로 처리할 수 있는 하나의 단일칩으로 통합한 차세대 네트워크 프로세서이다.

특히, 칩 개수를 줄여 전력 소모 및 장비 크기를 줄일 수 있으며 안정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게 아기어 시스템즈의 설명이다.

신용 카드 4분의 1 정도의 크기인 APP540 칩은 통신장비에서 사용하는 통합 페이로드플러스 네트워크 프로세서, 트래픽 관리, 시스템 소프트웨어 솔루션 등 성장추세에 있는 아기어 제품계열의 일부이다.

이 제품의 샘플은 오는 4월에 제공되며1만개 수량 단위에서 칩 가격은 각각 295달러와 195달러로 책정돼 있다.

조영덕 아기어 시스템즈 코리아 신임사장은 "이 제품은 교환기 프로세싱 처리 기능을 갖고 있는 고집적 원칩 솔루션"이라며 "현재 삼성전자와 LG전자 등을 상대로 영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 사장은 또 "국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와 긴밀한 기술적 협력관계를 맺고 있다"면서 "KT의 차세대 네트워크 개발 등 장기적인 개발프로젝트에도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기어 시스템즈는 네트워크 장비 공급 업체들을 위한 유선 통신, 네트웍 스위칭/엑세스, ATM과 SONET/SDH 솔루션용 IC를 제공하는 업체로 통신 애플리케이션용 주문형반도체(ASIC)도 생산한다. 국내에서는 삼성전자에GPRS 베이스 밴드 칩셋은 물론 하드디스크(HDD) 관련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