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은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사진) 국민공감혁신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5일 "추석을 앞두고 박근혜 대통령이 눈 딱 감고 가셔야 할 곳은 (세월호 유가족이 있는) 청와대 앞 청운동과 광화문"이라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이날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세월호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들은) 팽목항에서, 광화문에서, 청와대 앞에서, 인천 분향소에서 가장 슬프고 가장 외로운 추석을 맞이하게 될 분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이 눈 딱 감고 규제를 풀라고 했지만 대통령이 진작 풀어야 할 것은 세월호특별법 제정을 둘러싸고 꼬인 정국"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4년 넘게 남북관계 빗장이 돼온 5·24 조치를 푸는 게 꽉 막힌 대한민국을 푸는 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박 위원장은 추석 명절을 맞아 국민들을 향해 "답답한 정국, 빠듯한 생활비, 갈수록 비어가는 지갑, 늘어만 가는 가계부채, 무엇하나 시원하게 해결해드리지 못하고 맞이하는 추석이라 죄송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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