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경기자] 정부와 서울시가 '한강 TF'를 출범시키고, 한강을 서울의 랜드마크로 적극 육성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4일 주형환 기획재정부 1차관과 이건기 서울시 행정2부시장 등 관계자들은 제1차 '한강 TF' 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 의견을 나눴다.
'한강 TF'는 지난 1일 최경환 경제부총리와 박원순 서울시장이 조찬간담회에서 정부와 서울시가 한강종합개발을 위한 공동 TF를 만들고, 내년 상반기까지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기로 합의한 데 따라 발족한 것이다.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우리 한강이 다른 나라 수도의 강과 비교해 좋은 환경적 조건을 지녀 세느강(프랑스 파리), 템즈강(영국 런던)과 같은 세계적인 명소로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데에 의견을 같이했다.
이어 "한강의 자연성을 유지·회복하고, 동시에 한강·둔치·한강주변지역 등을 사람과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서울의 랜드마크 공간으로 육성하기 위한 노력에 적극 동참하자"는 생각도 주고받았다.
또한 한강 마스터플랜 수립이 여러 중앙부처와 서울시가 협업하는 첫 번째 사례인 만큼, 앞으로 시민·전문가 등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최상의 마스터플랜을 도출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주형환 차관과 이건기 서울시 부시장 외에도 국토부·문체부·환경부 등 관계부처 차관과 국토연구원·문화관광연구원·서울연구원·환경정책평가연구원 원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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