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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게임 시장에도 '총싸움(FPS) 경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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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제 극복하고 '샌드스톰' '서든어택 모바일' 출시 임박

[이부연기자] 모바일 총싸움(FPS) 게임 시장이 달궈지고 있다.

FPS 게임은 온라인 게임에서는 이미 큰 축을 형성하고 있지만 모바일 게임계에서는 히트한 사례가 전무한 장르다. 출시된 게임들마다 제대로 시장에 안착도 못해보고 번번이 고배를 마셨다.

하지만 모바일 네트워크 환경이 진화하면서 실시간 총싸움 대전이 원활해지고 모바일 기기에 맞춰 최적화가 이뤄지면서 히트 모바일 FPS 게임을 내기 위한 업체들의 경쟁도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모바일 강자들 총싸움 게임으로도 맞붙는다

네시삼십삼분은 지난 18일부터 '샌드스톰'의 사전 예약을 시작했다. 카카오 게임하기를 통해 출시될 샌드스톰은 신생 게임 개발사 하울링소프트가 개발한 FPS 게임으로 실제 무기를 바탕으로 구현된 수십여 종의 사실적인 총기와 실전과 흡사한 사운드, 그래픽 등을 특징으로 내세우고 있다. 무엇보다 실시간 플레이어 대 플레이어(PVP)콘텐츠인 일대일 대전모드를 지원한다는 점이 기대를 모은다.

서든어택을 히트시키고 후속작 '서든어택2'를 개발 중인 넥슨지티의 '서든어택 모바일(가칭)'도 서비스가 임박했다. 온라인 게임 서든어택의 모바일 버전인 서든어택 모바일은 '몬몬몬'으로 모바일 게임 시장을 발을 들인 넥슨지티가 두 번째로 선보이는 야심작이다.

넥슨지티는 온라인 FPS의 경험을 그대로 옮겨 모바일 FPS에서도 트랜드를 선도하는 작품을 출시하겠다는 포부로 서든어택 모바일의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드래곤플라이도 모바일 FPS 게임인 '프로젝트 SF' 개발을 진행 중이다. 온라인 게임 '스페셜포스'의 모바일 버전이라 할 SF는 드래곤플라이가 지난해 '스페셜포스:퍼스트미션'을 선보인 이후 두번째로 공개하는 모바일 FPS 게임이다.

핵심 개발자인 박철승 개발부사장이 개발력을 최대한 쏟아붓고 있는 이 게임은 지난달 네시삼십삼분과 퍼블리싱 계약을 맺기도 했다.

모바일에서 맥 못추던 FPS, 난제 풀고 다시 도전

온라인 게임으로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과 역할수행게임(RPG)에 못지 않은 이용자 층을 가진 형성하고 '서든어택', '스페셜포스' 등 히트작들도 배출했지만 FPS 게임은 모바일 시장에서만큼은 맥을 추지 못했었다. 지난 7월에 출시된 캐주얼 FPS 게임 '저승사자' 만이 중위권에 이름을 올렸을 뿐 다른 게임들은 흔적도 찾기 어려운 실정이다.

가장 큰 난제는 FPS 게임의 가장 큰 특징인 실시간 대전 요소를 모바일에서 구현하는 것이었다. 이는 최근 모바일 네트워크 환경이 상당 부분 진화하면서 가능해지고 있다.

또한 마우스 조작을 통해 게임을 즐기는 PC온라인의 특성을 손가락을 주로 이용하는 모바일로 적용하는 것도 어려움이었는데 게임사들이 최적화된 방법을 순차적으로 적용하면서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드래곤플라이 박철승 대표는 "프로젝트SF는 모바일 FPS 게임이라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려는 의지가 담긴 프로젝트"라며 "네시삼십삼분과 드래곤플라이는 각자 분야에서 최고의 실력을 갖춘 양사이니만큼 가진 역량을 집중하고 서로 협력한다면 깜짝 놀랄만한 결과를 얻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했다.

/이부연기자 b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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