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발생한 세월호 사고와 최근 일어난 열차 탈선 사고에 이르기까지 올 한해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이러한 사고와 재난 현장에 가장 먼저 당도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영웅이 바로 소방관들이다.
과거에는 주로 자연재해로 인한 사건, 사고가 빈번했지만 사회가 발달하면서 재난의 형태도 매우 복잡하고 다양하게 나타나는 추세다. 정부에서도 이러한 재난에 대응하기 위해 안전행정부를 중심으로 소방방재청에서 긴급구조와 구급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소방전문인력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도 높아지고 있으며 이들에게 대한 처우와 복지혜택을 개선하고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아울러 소방인력을 전문적으로 양성하고, 이론과 현장경험을 갖춘 인재를 육성하는 일도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대학에서도 소방전문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관련 학과를 개설, 운영하고 있다. 대표적인 곳이 김천대학교(www.gimcheon.ac.kr) 소방학과로, 1992년 대구․경북 최초의 소방학과가 김천대학교에 개설됐다. 김천대학교는 간호보건의료계열 명문 4년제 대학으로 알려져 있으나 최근에는 소방인력 양성에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2010년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소방공무원 12명을 배출해 명실상부한 소방인력의 요람으로 인정받았다.
이러한 성과의 비결은 김천대학교 소방학과의 교과과정에서 찾아볼 수 있다. 재학기간 중 소방설비기사, 산업안전기사, 화재감식평가기사 등의 국가기술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소방훈련체험과 인명구조실습, 소방관련기업 탐방실습 등을 통해 소방관이 갖추어야 할 지식과 기술능력을 배양시키는데 집중한다.
이와 함께 소방설비자격시험 대비반과 소방공무원 임용시험 고시원을 운영하고, 시험에 대비한 체력증진 운동동아리 지원, 인명구조기술을 통한 사회봉사활동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그 결과 2013년도 김천대학교 학과 만족도 조사에서 소방학과가 전체학과 중에서 최고의 평가를 받기도 했으며 학교 측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화재경보시스템 실습실 교체, 화재피난 시뮤레이션 등을 확충하고 실무위주의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김천대학교 소방학과 관계자는 “졸업생들은 특별채용을 통해 소방공무원에 임용돼 현재 졸업생중 100여명이 전국에서 소방공무원으로 근무하고 있다”며 “이 외에도 삼성전자, LG전자, 코오롱 등 대기업 환경안전그룹, 소방설비전문설계 및 안전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 방재안전 전문가로서 활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2014년부터는 방재안전직 공무원(9급 공무원) 직렬이 신설되면서 소방학과를 전공한 학생들에게는 소방공무원 뿐만 아니라 일반직 공무원으로도 진입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관련 문의는 김천대학교 학과사무실(054-420-4119)로 하면 된다.
/생활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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