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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판세 불리? 여론조사 정확성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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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집 전화 중심…권은희? 정몽준 때는 문제 없더니"

[채송무기자] 새누리당 우위로 나타나고 있는 7·30 재보선 여론조사에 대해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이 의문을 제기했다.

박지원 의원은 21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판세에 대한 질문에 "새누리당이 과거 MB맨들을 공천해 인지도에서는 상당히 앞서갔다"며 "일부 언론들의 여론조사도 대개 휴대전화가 아니라 집 전화를 가지고 여론조사를 했기 때문에 정확성이 떨어진다"고 이의를 제기했다.

박 의원은 "지금 실질적으로 선거 운동은 3일만 했는데 우리 후보들이 인지도가 높아가고 있고, 지지도가 높다"며 "기동민, 박광온, 백혜련 등 정치 신인들이 날이 갈수록 좋아져 충분한 경쟁력을 갖췄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또 "이 분들이 정치 신인인데 동작을의 기동민이나 수원 정의 박광온, 수원 을의 백혜련은 선거 운동을 같이 다니면 굉장히 호응이 좋다"면서 "여러 사정 상 최소한 15석 중 야당이 8석은 이겨야 한다는 생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낙관적인 기대를 밝혔다.

한편 박 의원은 권은희 후보 남편의 재산 축소 신고 의혹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박 의원은 "정몽준 서울시장 후보 역시 현대중공업 보유 주식만을 공개했지 현대중공업의 부동산이나 수익 등을 공개한 것은 아니다"며 "중앙선관위나 공직자윤리위원회에서도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라고 반박했다.

박 의원은 "권은희 후보가 잘못 신고했다면 나중에 중앙선관위로부터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고발을 당하고 처벌을 받을 것"이라며 "같은 내용인데 왜 정몽준 서울시장 후보의 재산 신고 때는 보유주식만 하는 데 아무런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나"고 했다.

그는 "권은희 후보의 남편은 부동산 회사의 40% 주식을 갖고 있는데 그 중에 대출을 포함해 약 16억원이 채무"라며 "혼자서 법인으로 가지고 있는 오피스텔 두 채의 시가는 5억5천만원이지만 3억원이 부채"라고 문제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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