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미기자] 한국소비자원이 일부 대형유통점에서 판매되는 식용얼음과 식품접객업소에서 사용하는 음료용 얼음의 위생 상태를 조사한 결과,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0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여름철 식품에 의한 집단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한국소비자원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공동으로 실시했다.
조사 대상은 롯데·신세계·현대 등 백화점별 각 2개점씩,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각 2개점씩, CU·GS25·세븐일레븐·미니스톱 각 2개점씩 총 20개 대형유통점이다. 또 카페베네·이디야커피·엔제리너스·스타벅스·할리스 각 2개점씩, 롯데리아·맥도날드·KFC·버거킹·파파이스 각 2개점씩 등 20개 식품접객업소에서도 조사가 이뤄졌다.
이번 조사는 대형유통점 매장에서 판매되는 식용얼음 포장제품 8개와 식품접객업소의 음료용 얼음 20개 등 총 28개 얼음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식용얼음 포장제품 조사 기준은 세균수가 1ml 당 100마리 이하, 대장균군이 50ml 당 음성일 경우다. 또 식품접객업소 제공얼음은 세균수 1ml 당 1천마리 이하, 대장균과 살모넬라가 각각 250ml 당 음성으로 나타나야 한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포장제품 8개 모두 대장균군을 포함해 세균이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며 "20개 식품접객업소의 얼음도 일부 세균이 검출되긴 하였으나 '식품의 기준 및 규격'에 적합했고 모두 위생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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