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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대란] 국내 백신업계, 전용솔루션 개발.. 하우리, 안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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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백신업체들이 이번 사태의 원인이 됐던 신종 웜에 대해, 이를 차단하고 방어해주거나 공격여부를 모니터링해주는 전용 제품을 잇달아 출시했다.

하지만 이미 신종 웜에 감염된 경우, 이를 치료해주는 백신은 아직까지 개발되지 않은 상황이다. 따라서 감염된 시스템이라면 시스템을 재부팅한 후 전용 제품을 설치해야 한다.

즉 이번에 발표된 제품들은 사태의 확산을 막는데에는 기여할 수 있지만, 프로그램을 설치하는 것만으로 100% 완치시켜주는 치료툴은 아니라는 것이다.

◆하우리, 차단 및 방어 솔루션 개발

하우리(대표 권석철, www.hauri.co.kr)와 관계회사인 PC보안 서비스 업체 잉카인터넷(대표 김남욱, www.inca.co.kr)은 26일 새벽 SQL 서버를 공격하는 신종 웜 '슬래머(Worm.SQL.Slammer)'를 완벽하게 차단 및 방어하는 전용 솔루션을 개발, 양사 홈페이지를 통해 배포한다고 발표했다.

또 아직 '슬래머'가 마이크로소프트 데이터베이스 소프트웨어인 SQL 서버의 1434포트로 보내는 패킷은 단순 공격 기능만 갖고 있으나, 이 패킷을 조금만 수정해도 서버 시스템이 즉시 다운되는 등 더욱 공격적인 변종 웜이 출현할 위험이 있다고 밝혔다.

하우리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된 ‘슬래머(Slammer) 전용 솔루션 ver 1.0’은 패킷 공격내용이 변형된 변종까지도 완벽하게 처리할 수 있다.

또 SQL 서버의 특정 포트로 유입되는 패킷과 포트를 통해 발송되는 패킷을 모두 차단하므로 웜이 또 다른 서버를 공격하며 확산되는 것도 막을 수 있다.

아직 웜에 감염되지 않은 SQL 서버의 경우 MS에서 제공하는 보안 패치를 다운받아 설치하거나, 하우리 전용 솔루션으로 사전 차단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미 웜에 감염된 SQL 서버는 메모리상에 계속해서 남아있는 웜을 완치하려면 시스템을 재부팅한 후 전용 솔루션을 설치해야 한다.

권석철 사장은 “시스템 메모리를 감염시킨 슬래머를 완치시키려면 시스템을 재부팅 할 것을 권장한다” 며, “현재 접속이 어려운 국내 인터넷 사이트들이 속히 정상화 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우리는 25일 오후 바이러스 비상 경보 CODE 1을 발령하고, 전 직원이 비상대기 근무중이다.

◆안연구소, 사전 예방 및 모니터링 툴 개발

안철수연구소(대표 안철수 www.ahnlab.com)는 26일 인터넷 마비라는 비상 상황를 야기시킨 신종 웜 'SQL_Overflow(슬래머와 같은 바이러스)'의 위험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는 ‘SQL_Overflow 감염 취약성 진단 툴’과 ‘SQL_Overflow 모니터링 툴’ 등 2종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이 전용툴들은 현재 안연구소 홈페이지를 통해 배포되고 있다.

‘SQL_Overflow 모니터링 툴(SQL_Overflow Detector)’은 SQL 서버에 대해 공격을 시도하는 IP 및 공격 횟수를 탐지하는 것은 물론 공격을 받고 있는 또다른 서버의 IP 및 공격 횟수를 동시에 탐지한다. 따라서 해당 서버관리자가 신종 웜의 위험으로부터 신속하게 보안패치 등 안전 대처를 할 수 있게 한다.

함께 발표된 ‘SQL_Overflow 감염 취약성 진단 툴(AhnlabScanner for SQL_Overflow)’은 현재의 서버가 신종 웜에 공격당할 수 있는 상태인지 아닌지를 사전에 진단해 보안패치 방법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준다.

만약 공격으로부터 위험 상태에 있으면 즉각 서버의 서비스를 중단시켜 서버 관리자가 사후 안전대책을 수행할 수 있게 해준다.

(02)828-0795. (02)2186-8902.

김현아기자 chao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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