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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SM3 네오 '썸마케팅'으로 인기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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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기준 SM3 계약건수 1천700대 넘어...전월比 60%↑

[정기수기자] 르노삼성자동차가 패밀리 룩을 반영한 세 번째 모델 'SM3 네오'에 새로운 마케팅을 전개하며 신차 효과를 보고 있다.

르노삼성은 'SM3 네오'의 호조로 지난 15일 기준 SM3 계약이 1천700대를 넘어섰다고 16일 발표했다. 이는 전월동기 대비 60% 이상 증가한 수치다. 이달 초 5일의 연휴가 있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괄목할 만한 성과로 회사 측은 평가하고 있다.

SM3 네오는 QM3와 QM5 네오에 적용돼 호평을 받고 있는 르노삼성의 신규 프론트 디자인이 적용됐다.

르노삼성은 SM3 네오의 판매 호조에는 디자인 변화 뿐 아니라, 주요 고객층인 20~30세대의 감각적인 라이프 트렌드를 반영한 '썸(Some) 마케팅'이 효과가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썸(Some)'이란 젊은 세대 사이에서 만들어진 신조어로 최근 TV 드라마부터 가요, 웹툰, 광고 등 대중 문화를 사로잡고 있는 트렌드다. '썸씽(Something)'의 줄임말로 교제하기 전 남녀의 떨리면서도 짜릿한 감성을 표현한다.

르노삼성 마케팅 총괄 주수연 부장은 "SM3 네오의 주요 타깃 라이프 트렌드를 분석해 전략적으로 '썸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며 "광고, 온라인 바이럴 등을 통해 SM3 네오의 이미지를 고객과 사랑을 시작하기 직전의 떨림으로 표현, 출시 전부터 관심과 기대를 극대화시킨 것이 반응이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르노삼성이 선보이고 있는 SM3 네오 광고는 썸 마케팅을 가장 효과적으로 적용한 사례다. 가장 개인적인 영역인 스마트 폰의 비밀 패턴을 컨셉으로, 고객의 마음을 여는 비밀 패턴을 'NEO'의 'N'으로 표현했다.

또 사랑을 시작할 때 호감 있는 첫 인상이 중요하다는 것에 주목, 'SM3 네오-관상' 영상을 제작해 온라인 바이럴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패밀리 룩인 '다이나믹 디자인'을 적용한 SM3 네오의 이미지를 극대화 하기 위해 앞 범퍼를 각각 사람의 눈, 코, 입으로 대비한 것으로 마치 처음 만난 남녀가 상대의 얼굴을 자세히 살펴보는 것처럼 클로즈업했다.

르노삼성은 호감 있는 남녀가 관계를 발전시킬 때 서로의 공통점을 찾는 것에 착안, 'SM3 네오 관상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온라인으로 사진을 등록하면 SM3 네오의 디자인 요소와 비교한 매칭 결과를 관상 해석까지 곁들여 보여준다.

'썸'의 경험을 공유하는 젊은 층의 성향을 반영해 페이스북에 이벤트 내용을 공유하고 친구에게 추천하는 '친구야, 관상 좀 보자' 이벤트도 함께 진행 중이다. 이밖에 패션 피플 전문 사진작가인 남현범씨와 공동으로 'SM3 네오 온 더 스트리트' 캠페인도 실시하고 있다.

주수연 부장은 "SM3 네오의 썸 마케팅은 자동차를 애인처럼 여기는 고객들의 성향과 톡톡 튀고 발랄한 젊은 감성이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라며 "만남이 계속되면서 사랑에 빠지는 연인들처럼 앞으로 고객 접점을 더욱 확대해 지속적으로 SM3 네오 돌풍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기수기자 guyer7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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