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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인들 합창으로 세월호 슬픔 어루만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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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음악인 100여 명 '내 영혼 바람되어' 합창 헌정

[강현주기자] 세월호 참사로 슬픔에 빠져있는 희생자와 유가족, 실종자 가족들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고자 클래식 음악인 100여명이 '내 영혼 바람되어'를 합창한다.

100여명의 클래식 음악인들이 함께 하는 이번 합창은 오페라 연출가 이경재(40세) 씨와 음악기획자 김산해(35세) 씨가 지난 달 29일 밤 자신들의 페이스북 계정에서 제안한 후 음악인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성사된 것이다.

1일 오후 8시 강남역 인근 스칼라티움 예식장에서 진행될 이번 합창에는 소프라노 김진성, 성재원, 박정원, 박지현, 엄은실을 비롯, 메조 소프라노 이규인, 테너 김우경, 박승희, 바리톤 김준동, 송기창, 베이스 전준한, 김남수, 유정현 등 30여 명의 성악가들과 성악 전공 대학(원)생 70여명이 참여한다. 예술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성악 전공 고교생도 일부 참여할 예정이다.

이들은 검은색 정장에 노란 리본을 착용하여 애도의 마음을 표현하고 합창 녹화 영상은 유튜브와 각종 SNS 등을 통해 국민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이경재 씨는 "음악을 하는 사람으로서 희생자들과 가족들에게 어떤 도움을 드릴 수 있을까를 고민했다"며 "각자의 애통함과 안타까운 마음으로 음악으로 표현하여 국민들에게 작은 위로와 용기를 불어 넣고자 한다"고 기획 배경을 설명했다.

이 씨는 "1985년 아프리카 기근 문제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25명의 전설적인 뮤지션들이 참여한 '위 아 더 월드(We are the world)' 사례처럼 우리 음악인들의 연주가 실의에 빠진 국민들의 가슴을 어루만져주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클래식 음악인들이 합창할 '내 영혼 바람되어'는 가곡 '눈'의 창작자인 김효근 이화여대 교수가 '천개의 바람(A Thousand Winds)'을 번역한 시에 곡을 붙인 가곡이다.

/강현주기자 jj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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