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경기자] 올해 1분기 실적발표가 시작된 가운데, 키움증권은 11일 상장사들의 이번 1분기 실적이 전년 동기보다 소폭 호전될 것으로 전망했다.
서명찬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순이익에서 예상치를 크게 하회했던 작년 4분기 기업실적과 달리, 이번 1분기 실적은 예상과 크게 벗어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우선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삼성전자의 실적이 컨센서스에 부합했고, 애널리스트들의 1분기 추정치 하향 조정 역시 마무리 단계에 와있다는 설명이다. 또 4분기 대비 영업외적인 변동도 크지 않을 것으로 봤다.
서 애널리스트는 "현재까지의 컨센서스를 바탕으로 추정해 본 결과, 1분기 실적은 영업이익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6% 정도 증가할 것"으로 진단했다.
업종별로는 산업재의 실적 증가폭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다음으로 유틸리티, 의료업종의 영업이익 증가폭이 높았고 경기소비재 및 필수소비재 역시 견조한 실적을 기대했다.
연간 실적으로 보면 영업이익 기준으로 전년 대비 21% 이상 증가할 것으로 추산했다. 최근 실적 추정치는 여전히 하향 조정되고 있지만, 지난 2013년 실적의 하향 조정폭이 컸기 때문에 20% 이상 증가가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적 기대감은 하반기로 갈수록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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