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수기자] 시트로엥은 오는 12일 모로코 마라케슈에서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있는 '월드 투어링카 챔피언십 2014'에 출전한다고 발표했다.
10일 시트로엥의 공식 수입원인 한불모터스에 따르면 시트로엥 레이싱 WTCC 팀은 세바스티앙 로브와 이반 뮐러, 호세 마리아 로페즈, 마칭화 선수로 최종 라인업을 확정됐다.
시트로엥 레이싱 WTCC 팀은 WRC 9회 우승에 빛나는 세바스티앙 로브에 이어 WTCC에서 네 번이나 챔피언 자리에 오른 이반 뮐러를 지난해 영입했다.
여기에 포뮬러 르노와 투어링카 챔피언십 등에서 여러 차례 우승을 차지했던 호세 마리아 로페즈 선수와 F1 레벨의 국제공인 경주에서 경험을 쌓고, 2011년 중국 투어링카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했던 상하이 출신의 마칭화 선수가 팀에 최종 합류했다.
WRC의 살아있는 전설 세브스티앙 로브와 WTCC계의 최강자 이반 뮐러가 합류해 시트로엥 레이싱 WTCC팀은 창단 첫 해부터 강력한 우승후보로 주목받고 있다.
시트로엥 레이싱 WTCC팀 선수들이 WTCC대회에서 주행하게 될 차는 C 세그먼트 세단 C-엘리제 모델을 베이스로 만든 'C-엘리제(C-ELYSÉE) WTCC'다.
시트로엥의 레이싱 기술이 집약된 1.6리터 터보 직분사 엔진을 장착했으며, 최대 380마력, 최대 400Nm의 토크로 강력한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에어로다이내믹 스플리터(aerodynamic splitter), 스타일리시한 후면 윙(rear wing)으로 안정적인 주행을 꾀했고, 18인치 휠을 탑재했다.
한편 WTCC대회는 F1과 WRC에 이어 FIA(국제자동차연맹)이 세계에서 세 번째로 만든 월드 챔피언십 모터스포츠다. 실제 양산되는 4도어 세단 중 이륜구동 자동차들이 트랙에서 펼치는 레이싱 경기로 연 12차례에 걸쳐 4대륙을 돌며 경기가 치러지며, 월드 챔피언 부문은 드라이버와 제조사 부문으로 나눠 시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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