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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S, 고급분석 하둡과 인메모리도 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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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공략 가속화하고 라이프사이클 전략도 발표

[김관용기자] SAS가 빅데이터 분석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그동안 데이터 분석 분야에서 선두 자리를 지켜왔던 SAS는 하둡과 인메모리 기술까지 품으며 빅데이터 고급분석(Advanced Analytics) 시장을 주도한다는 포부다.

SAS코리아는 8일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SAS 포럼 코리아 2014'를 개최하고 '하둡' 환경에서 인-메모리 기술 기반의 초고속 데이터 분석을 가능하게 해주는 신제품을 발표했다.

조정식 SAS코리아 대표는 "SAS는 1976년 창립 때부터 오늘날까지 꾸준히 다져온 데이터 관리와 비즈니스 분석 노하우를 토대로 산업별 특화 솔루션 개발에 전념해 왔으며 빅데이터 시대를 그 누구보다 앞서 준비해왔다"고 강조했다.

SAS코리아는 빅데이터 시장 공략 키워드로 '모더나이제이션(Modernization)'을 내걸었다. 현대화를 의미하는 모더나이제이션의 사전적 의미는 '새로운 기술을 활용거나 새로운 아이디어 및 방법을 적용해 새로운 트렌드에 따른 변화에 적응하는 것'을 뜻한다.

SAS코리아는 하둡과 인메모리 기술을 고급분석 역량과 접목시켜 빅데이터 분석 시장을 공략한다는 구상이다.

SAS코리아는 인메모리 분석 기술을 활용한 SAS 솔루션을 통해 데이터에 기반한 빠르고 과학적인 의사 결정을 지원한다. 'SAS 하이 퍼포먼스 애널리틱스'는 빅데이터를 처리하기 위해 며칠씩 시간을 허비하지 않고도 단 몇 분만에 빅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능력을 자랑한다는 설명이다.

SAS는 또한 각각의 조직이 비즈니스 분석 기술을 보다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빅데이터 시각화 기술도 제공한다.이를 통해 사용자는 데이터의 특정 패턴을 발견하고 추가적인 분석 기회를 파악할 수 있다. 또한 웹이나 태블릿 등의 모바일 기기를 통해 시각화 된 리포팅 결과를 손쉽게 전달하고 공유할 수 있다.

특히 SAS는 다양한 관계형데이터베이스(RDBMS)와 하둡 환경과 연동이 가능하며 클라우드 기반의 유연한 IT 환경을 지원한다.

고객이 보유한 다양한 형태의 DB와 하둡 소스에 관계없이 언제든지 SAS 솔루션에 접근할 수 있고 프라이빗 클라우드, 엔터프라이즈 호스팅, 그리드 컴퓨팅, 아마존 웹서비스 등 다양한 옵션들을 추가로 제공해 유연한 분석 환경을 지원한다.

SAS는 이밖에 전문 파트너십을 통해 고객의 비즈니스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SAS의 파트너십은 비즈니스 컨설팅 회사, 시스템 통합(SI) 및 IT서비스 기업, 하드웨어 벤더 등 다양하다. SAS는 이들과의 협력 아래 방대한 데이터를 비즈니스 통찰력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빅데이터 분석 라이프 사이클 전 과정 지원

SAS코리아는 데이터 관리부터 의사 결정 관리 단계(Data-to-Decision)까지의 빅데이터 분석 라이프 사이클(Life-cycle) 전 과정을 지원하는 SAS의 신제품 로드맵과 전략도 소개했다.

SAS는 데이터 분석 수명 주기를 데이터 가공 및 관리, 예측 모델 개발 및 관리, 의사 결정 관리로 구분하고 이에 맞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SAS는 우선 데이터 가공 및 관리 분야에 해당하는 SAS 데이터 매니지먼트, SAS 데이터 퀄리티, SAS 스튜디오, SAS 이벤트 스트림 프로세싱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예측 모델 개발과 관리를 위한 SAS 하이퍼포먼스 애널리틱스, SAS 텍스트 애널리틱스, SAS 비쥬얼 애널리틱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SAS 비쥬얼 스태티스틱스와 SAS 레코멘더는 오는 7월 출시할 예정이다.

의사 결정 관리 단계의 SAS 인 데이터베이스 프로시저, SAS 디시전 매니저, SAS 비즈니스 룰 매니저, 리얼타임 디시전 매니저(RTDM) 등도 제공하고 있다.

SAS코리아 신용원 전무는 "SAS의 빅데이터 분석 라이프 사이클 전략은 대용량의 데이터 분석을 지원하고 분석 성능 강화와 자동화 및 관리 지원을 포함하고 있다"면서 "이를 통해 빠른 적용과 프로세스 효율화, 더 많은 비즈니스 가치 창출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SAS의 빅데이터 사업 부문 총괄 폴 켄트 부사장은 "하둡과 같은 새로운 분석 플랫폼들이 끊임없이 등장하면서 빅데이터의 가치와 힘은 무한대로 증폭되고 있다"면서 "SAS는 급변하는 빅데이터 환경에 발맞춘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개별 기업의 특성에 최적화된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SAS 포럼 코리아 2014 행사에는 SAS 제품의 다양한 국내 적용 사례를 소개하는 세션도 마련됐다. 카이스트(KAIST) 장영재 교수는 '빅데이터, 이제 기업의 전술에서 전략으로'라는 주제로 기조 연설을 진행했고 통계청, GS홈쇼핑, 국립재난안전연구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삼성서울병원 등의 다양한 고객 사례 발표가 이어졌다.

김관용기자 kky144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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