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준 방통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백나영기자]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는 4일 최성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인사청문보고서가 채택됨에 따라 이르면 내주 3기 방통위가 출범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방위는 앞서 1일 최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했으며, 4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여야 합의로 보고서를 의결했다.

다만 새정치민주연합은 "방송정책에 대한 전문성이 부족하고, 세금탈루 의혹이 제기되는 등 도덕성에 문제가 있다"며 부적격 의견을 병기하기로 했다.

국회 인사청문 절차를 마친 최 후보자는 박근혜 대통령의 임명 절차를 거쳐 방통위원장으로 정식 취임하게 된다.

최성준 후보자의 임명 절차는 이르면 내주 완료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3기 방통위도조만간 출범할 것으로 보인다. 3기 방통위 상임위원에는 여당 추천 허원제 전 국회의원, 야당 추천 김재홍 전 국회의원·, 대통령 추천 이기주 한국인터넷 진흥원장이 임명됐다.

하지만 야당 추천 상임위원 후보자로 이름을 올린 고삼석 중앙대 겸임교수의 자격요건을 두고 여야가 팽팽히 맞서고 있어, 야당 상임위원 1명의 자리가 공석인 '반쪽짜리 상임위'로 출범할 가능성이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