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연기자] 라이엇게임즈(대표 이승현)가 온라인 전략 대전 게임 '리그오브레전드(이하 롤)' 플레이어와 함께 한국 문화유산 보호를 위한 문화재지킴이 활동을 이어가기로 했다.
17일 라이엇게임즈는 조선시대 세워진 한양도성을 직접 걸어보며 우리 고유의 문화와 전통에 대해 생각해보고, 성균관을 방문해 조선시대 선비예절에 대해 실습해보는 시간을 갖는다고 밝혔다.
올해 롤 이용자 문화재지킴이 활동은 문화재형 사회적기업 문화희망 우인과 사단법인 범국민예의생활실천운동본부와 제휴해 전문가의 안내와 지도에 따를 예정이다. 롤 이용자와 함께하는 올해 첫 문화재지킴이 활동은 오는 29일 진행되며, 당일 세부 교육일정은 당첨자에 한해 사전에 별도 안내될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17일부터 20일까지이며, 당첨자는 24일에 발표된다.
라이엇 게임즈 e스포츠커뮤니케이션 본부 권정현 총괄 상무는 "서울 도심 가까이 위치한 한양도성은 역사와 문화, 자연이 소통하는 아름다운 역사문화 교육의 장이 될 것"이라며 "한양도성처럼 우리가 쉽게 찾아갈 수 있는 문화재나 사적이 주변에 적지 않은 만큼 문화유산에 대해 더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게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라이엇게임즈는 지난 2012년부터 문화재청과 '한 문화재 한 지킴이' 협약을 맺고 문화재지킴이로서 지원활동을 벌여오고 있다.
문화재청에 일정액을 기부해 해외소재 문화재 반환과 사적 3D 정밀측량과 같은 비교적 규모가 큰 사업을 전개하는 한편 롤 이용자와 임직원을 위한 참여 프로그램도 진행 중이다.
롤 이용자 참여 프로그램의 경우 지난해까지는 국립고궁박물관에 교육을 위탁해 경복궁, 창덕궁, 경운궁 등을 돌아보며 조선시대 왕실문화에 얽힌 역사적 사실과 교훈에 대해 교육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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