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미기자] 검찰은 소셜커머스 티켓몬스터 직원이 '짝퉁 어그(Ugg)' 제품 판매에 연루된 정황을 포착하고, 지난달 본사를 압수수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문제가 된 제품은 호주 신발 브랜드인 '어그'의 위조품으로, 지난해 말 티켓몬스터를 통해 9천여점이 판매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들 제품을 중국에서 수입해 티켓몬스터를 통해 판매한 A씨를 불구속 기소한 상태다. 또 수사 과정에서 티켓몬스터의 상품기획 담당 직원 B씨가 위조품 판매에 개입된 정황을 포착, 우선 참고인으로 소환했다.
또 검찰은 현재 위조품 판매에 수입업자와 티켓몬스터 직원뿐 아니라 회사가 직접 관여했는지 여부 등을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티켓몬스터는 해당 제품이 위조품인지 확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드러내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티켓몬스터 관계자는 "아직까지 해당 제품이 위조품인지 아닌지도 판명나지 않았다"며 "판매자는 위조품인지 잘 모르겠다며 결백을 주장하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내부적으로 사실의 진위 여부를 파악 중에 있다"며 "위조품 판매가 소셜커머스에서는 위험한 행위라고 인식하고 있고 MD들도 조심하고 있는데 이런 일에 왜 연루됐는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티켓몬스터는 지난 2012년 2월 위조품과 품질 문제에 정면 대응하기 위해 위조품 200% 보상제를 실시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해 초부터 위조품 110% 보상제로 바꿔 시행하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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