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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LG전자, 하드웨어보다 SW 강조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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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크 코드' 등 전면에 내세워

[김현주기자] LG전자가 변했다. 전략폰 공개때 마다 최신 사양 등을 앞세웠던 것과 달리 이번엔 소프트웨어를 전면에 내세우고 나선 것.

사용자 편의성과 기술력을 동시에 잡았다는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실제 LG전자는 24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되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014)에서 이같은 스마트기기의 사용자경험(UX)을 집중 강조한다.

특히 올해 전략폰 'LG G프로2'에 첫 탑재된 '노크 코드'의 편리성을 전면에 내세을 계획. '노크코드'는 기존 '노크 온'을 업그레이드한 기능이다. '노크온'은 두드리면 화면이 켜지고 꺼지는 기능이다. '노크코드'는 화면 어디든 정해진 순서대로 두드리면 잠금해제되는 기능까지 갖췄다.

가령 비밀번호를 '1234'로 설정해 놓으면 1번 영역부터 4번 영역까지 순서대로 터치하면 화면이 켜지면서 홈 화면이 나타난다. 비밀번호 설정은 2자리부터 최대 8자리까지 가능하다.

또 '노크 코드'로 비밀번호를 설정하면 경우의 수는 8만 가지 이상이다. 터치 순서를 추측할 수 있는 시각적인 흔적이 화면에 노출되지 않기 때문에 보안성이 탁월하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특히 기존 패턴 그리기나 숫자 입력의 경우 화면을 보면서 잠금을 해제해야 했지만, 노크 코드는 화면을 보지 않고 손가락의 움직임만으로 잠금화면을 풀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G프로2·G플렉스·G2 미니·L시리즈3 등 신제품 대거 전시

LG전자는 이번 MWC2014에서 이같은 UX를 갖춘 신제품들을 대거 선보일 계획이다. 우선 신제품인 'G프로2'는 물론 곡면 스마트폰 'G플렉스'를 전면에 내세워 프리미엄 G시리즈를 강조할 예정이다.

LG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G프로2'는 5.9인치 대화면이면서도 한 손에 부드럽게 들어오는 최적의 그립감을 제공한다. 테두리의 버튼을 모두 없앤 3mm대의 슬림 베젤은 세련미를 더하는 동시에 몰입감을 키웠다.

DSLR 카메라 수준의 1천300만 화소 카메라, 기존 스마트폰에 비해 30% 가량 명확한 소리를 들려주는 1와트급 스피커를 내장했다.

'G플렉스'는 LG그룹 핵심 역량이 결집된 6인치 커브드 스마트폰으로 세계 최대 크기의 스마트폰용 커브드 디스플레이, 세계최초 커브드 배터리, 셀프 힐링 백 커버 등을 탑재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G시리즈의 확장 제품인 'G2 미니', 'L시리즈3' 등도 첫 선보인다. 이들 제품은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탑재된 핵심 UX 등을 그대로 담아 LG전자만의 차별화된 UX 경험을 제공한다.

'G2 미니'는 'G2'의 혁신적 디자인과 직관적인 사용자 경험(UX)을 그대로 계승한 제품이다. LG전자는 합리적인 가격대에 동급 최고의 성능과 미려한 디자인을 갖춘 'G2 미니'를 출시하며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G시리즈로 축적한 성과를 확장해나간다는 계획이다. 'G2' 대비 0.5인치 작은 4.7인치 IPS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이외 'L시리즈3'는 전작에 비해 디자인을 개선하고 최신 핵심UX를 탑재해 제품 경쟁력을 높였다.

LG전자 MC사업본부장 박종석 사장은 "'노크 코드'는 모바일 기술과 감성 혁신이 결집된 창조적 UX로 글로벌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라며 "모바일 기기를 사용하면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혁신을 주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르셀로나(스페인)=김현주기자 hann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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