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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게임 '플래피버드' 돌연 삭제, 알고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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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개발자, 포브스와 인터뷰서 "중독성 해결 위해 자진 철수" 밝혀

[원은영기자] 인기 모바일 게임 '플래피버드(Flappy Bird)'가 앱 장터에서 돌연 사라진 것은 ‘중독성’있는 게임으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개발자의 자진 철수 요청에 따른 것으로 드러났다.

11일(현지시간)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플래피버드 1인 개발자인 베트남 출신의 29세 청년 응우옌동(Dong Nguyen)과의 독점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보도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처음 게임을 개발할 당시에는 "휴식을 취할 때 틈틈히 즐길 목적으로 고안한 것이었는데 점차 중독성 있는 상품이 되어 버렸다"며 "중독성이 문제가 된다고 생각되자 이를 해결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은 플래피버드 앱을 영원히 지워버리는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2013년 5월 처음 출시된 플래피버드는 지난 12월부터 입소문을 타고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주요 모바일 앱 장터에서 다운로드 1위를 차지했으나 개발자의 갑작스런 통보와 함께 돌연 판매가 중단됐다.

이를 둘러싸고 일각에서는 닌텐도와의 저작권 침해 이슈에 따른 심리적 부담감 때문이거나 어쩌면 인기 절정의 게임을 앱 장터에서 내림으로써 차기작에 대한 관심을 극대화하려는 고도의 마케팅 전략일 것이라는 추측이 제기됐었다.

하지만 그는 앞서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서도 언급했듯이 닌텐도 등과의 법적인 문제로 게임을 내리는 것은 아니라고 인터뷰를 통해 다시금 밝혔다. 또 예상과 달리 '이타적인' 이유로 인기 게임을 자진 철수하면서 누구나 꿈꾸는 대박신화를 포기하는 것에 대해서도 실수라고 생각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플래피버드가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나서부터 자신이 예전만큼 편안한 삶을 살고 있지 못하며 잠도 제대로 이루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게임을 내린 후 며칠간 인터넷 접속도 피하고 밀린 잠을 잤다고 인터뷰에서 밝혔다.

끝으로 그는 플래피버드 성공으로 자신감을 얻었다며 앞으로도 게임 개발을 계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플래피버드 외에 자신이 만든 다른 게임은 '무해'하기 때문에 현재까지는 내릴 생각이 없지만 사람들을 중독시키게 된다면 그 역시 앱 장터에서 철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카고(미국)=원은영 특파원 grac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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