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준기자]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해외에서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는 'T로밍 데이터 무제한 One Pass' 제공 국가를 123개국으로 확대한다고 3일 발표했다.
'T로밍 데이터 무제한 One Pass'는 SK텔레콤 고객들이 해외에서 싸고 편리하게 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하루에 9천원이면 전세계 123개국에서 데이터를 마음껏 사용할 수 있다.
지난 2011년 6월 29개국 대상으로 국내에서 처음 출시된 이 서비스는 출시 1년 6개월여만에 서비스 대상 국가 100개국을 돌파했고 이번에 피지, 사모아 등이 추가되면서 처음 출시 대비 약 4배 많은 123개국으로 확대됐다.
현재까지 약 100만명의 고객들이 T로밍 데이터 무제한 One Pass에 가입했으며 고객 만족도 조사 결과 90% 이상이 서비스 수준에 매우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SK텔레콤은 이 서비스의 강점으로 한번만 가입해 두면 해외에 나갈 때마다 자동으로 서비스가 적용돼 요금 폭탄이 방지된다는 점, 실제로 데이터를 쓴 날만 과금 된다는 점을 꼽았다.
대륙별 서비스 이용 가능 국가는 미주 28개국, 유럽 39개국, 아시아 및 오세아니아 33개국, 아프리카 16개국, 중동 7개국이다. 특히 신혼여행지로 각광받는 몰디브와 킬리만자로 관광으로 인기가 많은 케냐, 탄자니아의 경우 국내 이동통신사 중 SK텔레콤이 유일하게 데이터 로밍 무제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러시아와 월드컵이 열리는 브라질에서도 편리하게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어 관광객들에게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SK텔레콤 이용환 제휴마케팅본부장은 "고객이 전세계 어디에서나 안심하고 편리하게 데이터 로밍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 편의에 맞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로밍 산업 발전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은 지구촌 축제인 동계 올림픽을 응원하기 위해 오는 5일부터 23일까지 '전세계 123개국에서, 응원하라! T로밍' 이벤트를 실시한다.
T로밍 데이터무제한 One Pass 서비스에 가입한 후 SK텔레콤 공식 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올림픽 관련 응원 메시지를 남기면 이벤트에 자동 참여된다. 응원메시지를 남긴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순금 메달을 경품으로 제공하며 이벤트 기간 동안 3일 이상 T로밍 데이터무제한 One Pass를 사용하는 모든 고객에게는 무료 1일 추가 혜택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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