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산업 경제
정치 사회 문화·생활
전국 글로벌 연예·스포츠
오피니언 포토·영상 기획&시리즈
스페셜&이벤트 포럼 리포트 아이뉴스TV

게임업계, 대거 인사·조직개편 바람…왜?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NHN엔터·CJ게임즈·스마일게이트 대규모 인사 및 조직개편

[이부연기자] 게임 업계에 인사와 조직 개편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온라인 게임 시장의 정체, 모바일 게임 시장의 경쟁 심화 등으로 위기를 맞고 있는 게임사들은 부서를 보다 전문적으로 세분화하고 수장을 새로 선임하는 등 새로운 전략을 취하고 있다.

29일 NHN엔터테인먼트는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정우진 총괄이사를 새 대표이사(CEO)로 선임했다. 이미 지난해 11월부터 정 대표는 건강 문제로 장기휴가 중인 이은상 대표를 대행해 왔으며 앞으로 NHN블랙픽, NHN스튜디오629, NHN픽셀큐브 등 3개 회사 대표와 함께 NHN엔터테인먼트를 이끌어갈 예정이다.

NHN엔터테인먼트는 대표 선임과 함께 NHN블랙픽, NHN스튜디오629, NHN픽셀큐브 등 3개 자회사 신설 안건도 통과시켰다.

NHN블랙픽은 PC온라인 게임 '에오스', '아스타', '풋볼데이', '야구9단', 모바일게임 '팀나인'을, NHN픽셀큐브는 자체 개발 모바일 인기 게임인 '피쉬아일랜드'와 라인과 공동 개발한 '라인팝', '라인젤리' 등을 나눠 맡는다. NHN스튜디오629는 모바일 게임 운영 및 개발 회사로 '포코팡'과 '우파루마운틴' 등에 주력한다.

NHN엔터 측은 "조직슬림화를 통한 전문성 강화와 책임 경영제 강화로 경쟁력을 더욱 키울 것"이라며 "'리틀NHN엔터'가 개별 상장이 가능할 정도로 성장한다면 분할 기업 중에서 제2, 제3의 NHN이 나올 지도 모를 일"이라고 분할 이유를 설명했다.

◆CJ게임즈, 권영식 상무 신임 대표로

CJ E&M 넷마블도 지난 23일 자회사이자 개발지주회사인 CJ게임즈 대표이사를 교체하는 등 인사 개편을 실시했다.

2002년 CJ E&M 넷마블의 전신 CJ인터넷 시절에 게임 퍼블리싱 사업 본부장을 지내고 2010년 지아이게임즈를 설립했던 권 대표는 지난 2011년 넷마블에 복귀, 기획실장과 상무를 맡아왔다. 현재 넷마블의 사업에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방준혁 고문의 두터운 신임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넷마블은 이밖에 온라인 게임 '하운즈'를 개발한 개발 자회사 CJ게임랩의 사명을 리본게임즈로 변경하고 최인우개발총괄을 대표이사로 신규 임명했고, 태국 법인 대표로는 김건우 태국법인 개발총괄을 발탁했다.

넷마블 관계자는 "올해 넷마블은 좋은 성과를 내온 수개의 개발 자회사들을 아우르는 통합 능력과 해외 법인 관리 능력이 필요한 시점"이라면서 "이런 점에서 이제까지 그런 능력을 탁월하게 보여온 권 대표와 김 대표의 취임은 최선이었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 스마일게이트, 지주사 체제 확립…종합 엔터사로 도약 발판

스마일게이트도 지난 28일 종합 엔터테인먼트 회사를 지향하며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바로 구체적인 실행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스마일게이트 홀딩스는 지주회사로서 권혁빈 대표를 필두로 각종 투자 및 사업 다각화에 주력하고 스마일게이트는 '스마일게이트 엔터테인먼트'로 사명을 변경해 게임을 포함해 IT 및 문화 컨텐츠까지 개발 영역을 확대한다.

국내외 게임 퍼블리싱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ISG의 경우 '스마일게이트 월드와이드'로 사명을 변경하고 글로벌 퍼블리셔로서의 입지 구축에 나서기로 했다.

각 사의 대표도 내부 인사로 채워졌다. 스마일게이트 양동기 부사장이 스마일게이트 엔터테인먼트 대표를, 변종섭 부사장이 스마일게이트 월드와이드 대표로 선임됐다.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홀딩스 대표는 "일반적인 개발 스튜디오 중심의 구조를 탈피해 각 계열사의 사업 성격과 분야를 전문화시키고 효율성의 극대화를 갖추는 형태로 이번 조직개편을 단행했다"면서 "정통 지주회사 구조의 체계성과 자율경영의 가속화, 의사결정의 신속화 및 경영 전문화를 추구하여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부연기자 boo@inews24.com




주요뉴스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게임업계, 대거 인사·조직개편 바람…왜?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