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속여제' 이상화, 기아차 홍보대사 위촉

[정기수기자] 기아자동차는 내달 개막하는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이상화 선수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21일 발표했다.

기아차는 이상화 선수의 도전정신이 반영된 긍정적 이미지를 활용해 기업PR 광고 시리즈를 제작, 방영키로 했다.

또 공식 페이스북(facebook.com/kia.co.kr) 사이트를 통해 이상화 선수의 여자 500m 빙상 세계 최고기록(36초36) 경신을 염원하는 '36초 응원단'을 모집하고, 참가자들의 댓글 응원 메시지를 담은 '응원 북'을 소치 현지에서 이상화 선수에게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

기아차는 이상화 선수가 최고의 컨디션으로 훈련에 임할 수 있도록 훈련 일정 등을 감안, 올림픽이 끝난 후에 후원식 등 행사를 마련할 계획이다. 기아차는 지난해에도 이상화 선수를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K5 하이브리드를 훈련용 차량으로 제공한 바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2004년 세계선수권 대회를 시작으로 11년간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유망주를 발굴, 지원하고 있다"며 "2005년부터 인연을 맺은 이상화를 비롯해 모태범과 이승훈 등 세계 정상급 기량을 갖춘 선수들도 기아차의 후원을 받았다"고 말했다.

기아차는 현재 총 16명의 대한민국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들을 포함, 전 세계 20여개국 300여명의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들을 후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