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온, 미리내 운동본부와 나눔협약 체결

[정미하기자] 위치기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씨온과 미리내운동본부가 손잡고 나눔문화 활성화에 나선다.

씨온(대표 안병익)은 미리내운동본부(대표 김준호), 기브네트웍스(대표 김기성)과 나눔문화 활성화 및 나눔프로그램 확산에 대한 업무 제휴 협약을 맺었다고 27일 발표했다.

이번 협약으로 씨온은 전국에 위치한 미리내 가게를 등록할 예정이다. 이를 기반으로 내 주변에 있는 미리내 가게를 씨온에서 찾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나눔활동 조회 및 정보 공유, 미리 낸 쿠폰 조회도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미리내운동본부의 미리내 가게는 올초에 처음 시도된 나눔 실천 운동으로 음식값 등을 미리 내놓으면 형편이 어려운 누군가가 무료로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시스템이다.

나폴리에서 시작된 서스펜디드커피스 운동과 같은 개념으로, 서스펜디드커피스 회원 카페를 이용하는 손님이 커피값을 미리 지불해 놓으면 형편이 어려운 사람이 무료로 커피를 마실 수 있다.

올초에 시작한 미리내 가게는 전국적으로 100호점이 넘게 개설된 상태. 커피뿐만 아니라 빵집·음식점·미용실·노래교실·학원·병원 등 지역 나눔을 실천하는 소상공인 전 분야로 확산되고 있다.

김준호 미리내운동본부 대표는 "전국 400만 소상공인 살리기에 많은 고민을 하고 있는 씨온과 협력할 수 있게 되어 뜻깊다"며 "앞으로 다양한 방법으로 가게들의 정보교환 등 씨온과 함께 적극적인 활동을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