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의총서 지방선거 공천제도개혁안 논의

[이영은기자] 민주당이 19일 오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내년 6월 지방선거와 관련한 공천제도 개혁안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다.

조경태 최고위원을 위원장으로 한 '상향식 공천제도 혁신위원회'는 이날 광역단체 후보 공천시 대의원 및 당원 투표 50%와 일반 유권자 투표 50%을 반영하기로 한 개혁안을 발표하고, 의원들 간의 논의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이번 개혁안에는 예비경선 컷오프를 폐지하는 내용과 모바일 투표제에 대한 개선안도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당 공천제도개혁안은 이날 의총과 당무위 보고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김한길 대표는 "'상향식 공천제도 혁신위원회'가 지난 몇 달 간 전국을 돌며 많은 당원들의 의견을 모아 상향식 공천제 혁신위안을 마련했고, 이를 가지고 민주정책연구원이 전문 교수들과 검토하는 작업을 거쳤다"면서 "기초의회 기초단체장 공천 부분은 정치개혁 특위의 결론에 따라 구체적인 안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