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 human being has five senses.
인간은 오감(五感)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오감(五感)이란 인간이 느끼는 '사물을 분별하는 다섯 가지 감각'을 말합니다.
귀로는 소리를, 코로는 향기를, 눈으로는 모양을, 입으로는 맛을, 손으로는 감촉을 느낍니다. '감각, 느낌'을 영어로 센스(sense)라고 합니다. sense는 '느낌, 감각'을 뇌로 보내지는 것으로 생각하여 '보내다'의 뜻인 send에서 만들어진 말입니다.
잠깐만요? 한가지 짚고 넘어갈게요. sense를 '감각, 느낌'이라고 기계적으로 외우는 것보다, send와 연관시키니까 훨씬 기억에 많이 남지 않으신지요?
인간은 정보를 입력할 때 다양한 수단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글자를 읽고, 소리를 듣고, 사진을 볼 수 있습니다.
또 있나요? 영화 같은 경우는 정지된 사진이 아니라 보고 들을 수 있는 동영상입니다.
또 있나요? 인간은 스스로 말할 수 있습니다. 또? 인간은 말하고 행동할 수 있습니다.
심리학자들이 여러 가지 수단을 동원하여 사람들에게 정보를 기억시키는 실험을 했습니다. 2주 후 기억하는 경향을 분석한 결과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습니다.
■ 우리가 말하고 행동하는 것의 90%
■ 우리가 말한 것의 70%
■ 우리가 보고 들은 것의 50%
■ 우리가 본 것의 30%
■ 우리가 들은 것의 20%
■ 우리가 읽은 것의 10%
말하고 행동하면서 배우는 학습방식을 몰입형(immersion)이라고 합니다. 모국어를 습득하는 방식으로 자연스럽게 배워나가는 것이 몰입형 학습입니다.
왜 한국인은 한국어는 쉽게 배우는데, 영어는 배우기 어려울까요? 우리가 한국이라는 문화적 환경 안에서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언어라는 것은 역사적, 사회적, 문화적 배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이에게 단어는 문화로 들어가는 첫 걸음입니다. 이해와 납득 그리고 공감이라는 과정을 통해 문화를 흡수하든 단어를 학습하도록 해야 합니다.
실질적으로 우리가 말하고 행동하면서 배우기에는 많은 제약이 따릅니다. 그렇다고 단순히 영어와 한글 뜻을 반복해가면서 읽는 방식을 고수하는 것은 미련한 짓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가능하면 글자를 읽고, 소리를 듣고, 감각적인 사진을 보고, 동영상을 시청하고, 소리 내어 말하는 방식을 동원해야 합니다.
문자로 된 단어는 언어정보만을 활용하지만, 사진과 함께라면 시각정보, 소리가 더해지면 청각정보가 함께 처리되어 더 기억이 잘 됩니다. 발음을 스스로 따라 한다면 자기가 말한 것을 듣게 되고, 또 행동하면서 익히는 활동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아직까지도 기본영어나 종합영어 방식으로 무조건 반복적이고 기계적으로 외우고 있는 것은 미련한 방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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