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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리터로 18.5km"…르노삼성, 'QM3'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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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M5 대비 85% 수준 서비스 비용 책정…2천250만~2천450만원

[정기수기자] 르노삼성자동차가 6일 다섯 번째 신규 라인업 'QM3'를 출시했다.

QM3는 세단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장점을 융합시킨 유러피안 크로스오버차량(CUV)다. 투톤 컬러와 실용성을 갖춘 디자인에 유러피안 디젤과 독일 게트락사의 DCT(듀얼클러치)를 적용, 18.5km/l의 높은 연비를 확보했다.

지난달 20일 예약 판매를 진행 후 7분 만에 1천대가 완판되는 이례적인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르노삼성은 또 QM3 전용 부품의 경우 QM5 대비 평균 85% 수준으로 책정했다. 이를 통해 수입차 구매 고객의 가장 큰 불안 요소로 꼽혔던 서비스 비용도 줄였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QM3 고객은 전국 470여개 르노삼성 서비스 네트워크에서 국산차 수준으로 저렴하게 정비를 받을 수 있다"며 "서비스 비용이나 소수의 정비망으로 인해 수입차 구매를 망설이는 고객에게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전성도 눈에 띈다. QM3는 유럽 신차 안전성 평가인 유로 NCAP(European New Car Assessment Program) 차량 안전성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5-스타를 획득했다.

여기에 모기업 르노의 최신 전자식 보호시스템인 안전 솔루션을 적용했고, 앞좌석 및 뒷좌석에 3점식 ISOFIX 유아용 시트 고정장치 및 안전보강 설계로 어린이 안전성도 강화했다.

특히 QM3에 장착된 1.5 dCi 디젤 엔진은 르노의 F1 기술과 디젤 엔진 노하우가 축적돼 연비와 엔진 소음이 더욱 향상됐으며 1천750의 낮은 RPM에서도 강력한 토크를 발휘한다. 이 엔진은 르노, 닛산, 벤츠 등 27개 모델에 적용돼 전 세계적으로 1천만대 이상이 판매되며 성능을 검증받은 엔진이다.

독일 게트락 DCT 자동 변속 시스템은 빠르고 부드러운 응답성이 특징으로 상반기 출시된 SM5 TCE에 적용되기도 했다.

외관은 르노 그룹의 최신 디자인 트렌드를 반영했으며 투톤 컬러를 적용했다. 컴팩트한 차체에 17인치 대형 휠이 결합돼 스포티함을 강조했다.

르노삼성은 QM3가 유럽에서 생산해 들여오는 수입차지만 2천250만~2천450만원으로 가격을 책정했다. 파격적인 가격 정책을 통해 국내 디젤차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방침이다.

프랑수아 프로보 르노삼성 사장은 "QM3를 저렴한 가격으로 선보일 수 있었던 이유는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내에서 전폭적인 지원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독보적인 디자인과 뛰어난 연비를 갖춘 QM3로 국내 디젤차 시장에 새로운 변화를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정기수기자 guyer7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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