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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노' 윤호중 "안철수와 합당이 당내 기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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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기본 입장, 안철수가 생각 없으니 문제"

[채송무기자] 민주당 내 대표적인 친노 인사로 분류되는 윤호중 의원이 최근 신당 창당 움직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안철수 의원에 대해 '민주당과의 합당을 통해 내년 지방선거를 치러야 한다'고 언급해 주목된다.

윤 의원은 6일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새누리당이 워낙 강하고 박근혜 대통령이 민주주의를 후퇴시키려는 기미가 워낙 강하다"며 "이에 대해 하나의 세력으로 묶여야 한다는 것은 민주당 내에서 공감대가 이뤄지는 일"이라고 말했다.

윤 의원은 또 "제가 알기로는 (안철수 의원과의 합당을 찬성하는 이들이) 거의 다수"라며 "안철수 의원이 전혀 생각이 없으니 문제이지 민주당의 문제는 아니라고 본다"고 했다.

"안철수 의원이 민주당과 함께 한다면 당을 혁신해나갈 주도권을 줄 수도 있는 것 아니냐"고 언급한 문재인 의원의 발언도 재확인했다.

윤 의원은 "문재인 의원이 당에서 특별한 권한을 가지고 말한 것은 아니다"면서도 "지난 대선에서 새정치 선언을 한 연장선에서 안철수 의원이 민주당과 구체적인 길을 모색해보겠다고 하면 얼마든지 문호는 열려 있고 대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2011년 말 민주통합당으로 합당을 할 때도 민주당은 기득권을 많이 내려놓고 새로운 정당으로 나가기 위한 모색을 많이 했다"며 "민주당은 이같은 세력 연합에 대해서는 열려 있는 정당으로 이것이 민주당의 기본 관점"이라고 설명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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