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미기자] 동아원이 프랑스 유명 글로벌 제과점인 에릭케제르의 홍콩 매장에 이어 필리핀 매장에도 밀가루를 수출한다.
26일 동아원은 12월 초 필리핀 마닐라에 진출하는 에릭케제르가 현지에 신규 오픈할 매장에 필요한 모든 밀가루를 동아원의 소맥분으로 사용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에릭케제르는 일본에 첫 해외 진출을 시작으로 뉴욕, 홍콩, 싱가포르 등 세계 주요 대도시에 약 80여 개의 매장을 보유 중인 제과업체다.
동아원 관계자는 "이번 제품 공급은 에릭케제르가 동아원 밀가루 품질의 우수성을 높이 평가해 결정된 것"이라며 "납품을 통해 양사 제품의 공동개발 및 유통으로 상호간의 이익을 도모하고 글로벌 경쟁력 강화, 사업 수익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동아원은 홍콩에 이어 에릭케제르와 올해 두 번째 수출계약을 체결하며 해외시장에서 제품의 우수성을 다시 한 번 인정받았다"며 "홍콩 시장에서 성공에 힘입어 필리핀에서도 많은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동아원은 제분 기술력을 바탕으로 올해 초 미국, 러시아, 태국 등에 진출해 수출을 다양화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국내 제분업계 최초로 말레이시아 정부인증기관(JAKIM)으로부터 할랄 인증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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