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솔게임 '엔더오브파이어' 지스타 B2B관서 '호평'

[강현주기자] 자이네스의 콘솔게임 '엔더오브파이어'가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지스타 2013' B2B관에서 호평을 받았다.

지스타 2013은 지난해에 비해 B2C관에 참가한 업체들이 많이 감소한 반면, B2B관에는 작년의 2배에 가까운 국내외 게임업체들이 참가했다. B2B관에 참가한 대부분의 업체들은 국내 및 해외 바이어들에게 자사 게임들을 적극적으로 소개했다.

이들 가운데 PC게임 및 콘솔게임을 해외에 런칭하기 위해 B2B관에 참여, 국내외 바이어들을 만나 상담한 한 업체들도 있었다.

대표적으로 자이네스가 출품한 '엔더오프파이어'는 국내 바이어보다는 해외 바이어들이 관심을 기울여 상세한 자료들을 요청하고, 일본 게임기자는 매우 상세하게 '엔더오브파이어'에 대한 게임내용을 취재해 가기도 했다.

고범석 자이네스 대표는 "우리가 개발중인 '엔더오브파이어'가 국내 게임업계에서는 개발하고 있지 않은 콘솔 쪽이다 보니 국내 바이어보다는 해외 바이어들이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것 같다"며 "국내의 대부분 업체들은 모바일 게임에 주력하고 있다 보니 상대적으로 우리 게임이 주목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고범석 사장은 "국내 대기업의 바이어들은 우리 부스를 방문해서 차후에 사업추진을 위한 의사타진과 함께 데모 버전의 요청을 하기도 했으며 스마트TV에 포팅 여부나 해외 콘솔시장 진출에 대한 연결까지 주선하겠다고 적극적인 도움을 약속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서는 모바일게임이 주류인 상황이라서 PC게임이나 콘솔게임들은 당연히 해외시장을 바라보고 개발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이에 업계에서는 이런 상황을 정부기관이 인지해 적극적인 해외 지원정책을 통해 고부가가치 사업영역인 게임사업을 활성화시킬 수 있는 방안들을 제공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