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철 "통진당 끌어들인 민주, 엉거주춤" 비난

[윤미숙기자] 새누리당 심재철 최고위원은 6일 민주당이 정부의 통합진보당 위헌정당 해산심판 청구에 대해 유감을 표명한 것과 관련 "통진당을 제도권으로 끌어들인 책임을 져야 할 민주당이 엉거주춤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심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이 같이 말했다. 지난 19대 총선 당시 민주당과 통진당의 야권연대를 겨냥한 것이다.

심 최고위원은 "민주당은 차제에 종북세력과의 연결고리를 끊고 집권을 경험한 야당 답게 위상을 새롭게 정립하라"면서 "그러기 위해서라도 여야가 합심해 반국가·이적단체 강제 해산법, 이석기 징계안 등을 이번 정기국회에서 반드시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는 "반국가·이적단체 강제 해산법과 반국가 단체로 정당 해산시 소속 의원들의 자격을 상실케 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안, '제2의 이석기 방지법' 등을 정기국회에서 우선 상정해 처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