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례기자] SK하이닉스는 우시 공장 화재 이후 11월 가동률 정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변수에 따라 한달정도 늦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D램 생산 감소 등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29일 SK하이닉스 코퍼레이트센터(CC) 김준호 사장은 "중국 우시 공장은 화재로 가동이 중단된 라인의 공기정화시설, 클린룸 복구를 완료, 장비 가동을 재개, 단계적으로 가동률 높이고 있다"며 "11월 중 사고 이전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나 일부 장비 납기, 부품 수급 등으로 한달정도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낸드플래시 생산 케파의 D램 생산 지원이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이에 따른 낸드 케파는 25~30% 축소가 불가피 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아울러 우시 공장에서 주력 생산해온 PC용 D램의 경우 이에 따른 영향으로 비중도 3분기 30% 수준에서 4분기 20% 중반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김준호 사장은 "당분간 낸드 장비의 D램 생산 지원이 불가피하지만 이는 한시적 지원으로 정상화 되는 즉시 전환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현재의 위기상황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수익성이 좋은 모바일 D램 비중이 늘고 있는 것도 긍정적. 모바일 D램 비중은 올해 평균 30% 수준이 예상되는 가운데 내년에는 40% 수준에 육박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생산 차질로 4분기 D램은 10%, 낸드 플래시는 재고를 감안 15% 가량 공급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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